[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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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기술발전의 고도화로 인해 우리 일상도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직업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다양한 일자리가 생성되고 있다.

그 중 유망 직종인 디지털·친환경 관련 직업들 중 '친환경모빌리티에너지원 개발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 하는일
친환경모빌리티에너지원 개발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특히 수소 및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원의 R&D 활동을 통해 해당 기업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 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며 소프트웨어엔지니어부터 기계공학, 전자공학 엔지니어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그 외 에너지원 관련 정책개발 및 전략수립, 세부 기술 개발업무를 하는 전문가들의 정책 개발 업무는 국내외 그린 모빌리티 관련 정책을 분석하여 단기, 중장기적으로 해당 분야가 어떻게 발전, 전개될지 분석한다. 

이는 정부의 규제 혹은 정책과 관련이 크므로 정부의 정책 제안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단기적 이익변화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도 한다.

기업 전략 개발 분야에서는 현재 모빌리티 기업의 사업 구성(포트폴리오)과 강점 및 약점을 분석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사업전략을 기획한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연차별, 분기별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 측면에서는 향후 장기 발전 방향에 따른 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 국내현황
모빌리티 산업은 현대차, 기아차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견, 중소로 이어지는 부품사 등의 협력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관련된다. 다만, 뉴 모빌리티로 불리는 로봇, 자율주행, 전동화 기술 영역에는 IT 기반의 스타트업 역시 많이 존재하는 편이다.

그 외 정부정책 관련정부의 정책 수반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은 정책부분은 산업연구원, 기술영역은 기계연구원 등이 해당된다.

◆ 필요역량
연구개발 부분은 최소 석사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석박사 학위 이후 전공 관련 영역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 화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전공이 관련되어 있는데 최근 몇 년동안 전동화 속도가 가속되고, 디지털 트랜스폼 역시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해당 전공자의 수요가 크게 느는 추세이다.

화학(공학)의 경우, 보통 배터리 및 수소와 관련된 영역인데 화학회사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서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연구개발 이외 기업경영 관련한 영역 종사자는 대개 학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해당 분야는 학력보다 경력이 더 중요한 편으로 대학생이라면 학회 및 동아리 활동, 공모전 등 외부 수상 경력, 인턴 및 관련 활동 등이 도움이 된다.

◆ 향후전망
석유중심의 에너지원이 다량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기후변화를 가져옴에 따라 전기,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자동차 및 선박 등 모빌리티의 개발과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업체에서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는 모빌리티 전반의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변화는 향후 50년 이상 세계를 움직일 이슈이므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수요가 계속 커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한 에너지원에 대한 전문인력의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초 기술부터 응용 영역까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과 관련 지식, 역량, 경험을 키울 필요가 있다.

◆ Interview
▷김선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미래기술전략본부 미래기술기획센터 부연구위원)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근무하는 김선교입니다. 국가과학 R&D 정책을 기획하고, 관련 사업을 평가하는 공공기관이며, 저는 여기서 R&D 기관을 평가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에너지 관련 업무와 평가 일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 전공이 에너지 정책과 관련되어 있고, 기관에서도 관련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에너지 전환의 중심 축인 그린 모빌리티에 관심이 많습니다.

모빌리티 영역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개혁의 대상이자 차기 성장 동력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동차의 전동화 및 그린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여기에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린모빌리티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개발도 무척 중요할 것 같습니다.

A. 저희 기관이 그린 모빌리티 영역의 업무만을 하지는 않지만 좀 더 큰 틀인 공공, 과학기술 정책 영역에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틀을 마련하는 일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큰 보람을 가집니다.

정책을 추진하거나 형성하는 과정에서 제도적인 어려움이 종종 발생하지만 산업의 기반에도 큰 틀에서는 결국 정책과 함께 톱니바퀴처럼 가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수소차나 전기차 등 첨단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정책의 형성이 현장의 요구와 시점에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업무적으로 여러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하나 실제적인 기여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애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Q.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무엇일까요?

A.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기본 과목에 대해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기본작동 원리, 기술동향부터 발전방향은 물론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석박사라면, 참여한 프로젝트와 논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데 그 기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
지요. 공학 분야의 경우, 특정 자격증보다는 수강 과목에 대한 이해, 공모전 경력, 관련 동아리/외부 활동이 더 중요하며 석박사의 경우,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학업 혹은 연구과정에서 관련 기사 등의 취득이 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자격증 취득이 취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Q. 청년층이 미래 모빌리티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도전해 볼만할까요?

A. 모빌리티 분야는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융합적 역량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동차 영역을 넘어 도시형 항공 모빌리티(UAM), 수소 추진선박 등 육해공 모두에 걸친 이동 수단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관 분야로 우주, 항공 영역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는 도전적인 분들이 모빌리티의 주역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테슬라’ 기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업이 어떤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지 탐색하면서 흥미를 느낀다면 이 분야에서 적성을 찾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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