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 육군사관학교 이한솔 교수 공동연구
- 교육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지 ‘Review of Educational Research’ 발표

[사진 = 이장호-이한솔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중앙대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 육군사관학교 이한솔 교수]
[사진 = 이장호-이한솔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중앙대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 육군사관학교 이한솔 교수]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와 육군사관학교 이한솔 교수 공동연구팀이 영어 문해력의 구성요소가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힌 데 더해 각 요소가 문해력 향상에 독립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25개국에서 수행한 150여 개 외국어 읽기 연구들로부터 3만 6000여 명의 학습자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통계적 모델링 기법인 메타분석 구조방정식으로 분석한 결과 모국어 읽기와 외국어 읽기 모두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의 상대적 중요성이 학습자의 나이와 외국어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

최근 디지털 정보 시대를 맞아 문해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문제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최신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음에도 영어 문해력에 어떤 요소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학습자들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실효성에 대한 증명 없이 무작정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한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날 근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자세한 연구성과는 교육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지 ‘Review of Educational Research’ 온라인 판에 7월 25일 게재된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호 교수는 “영어 문해력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영어 학습자들이 얻게 될 교육적 혜택이 매우 클 것이란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성과가 영어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교육현장에 있는 일선 영어 교사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호·이한솔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 이외에도 다양한 언어교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의 부호전환, 소셜 로봇 등 기술 활용, 학습자 변인이 제2언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관련 분야 SSCI급 해외 저명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공동 출판한 바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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