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https://cdn.edujin.co.kr/news/photo/202308/43474_85930_5144.png)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기술발전의 고도화로 인해 우리 일상도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직업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다양한 일자리가 생성되고 있다.
그 중 유망 직종인 디지털·친환경 관련 직업들 중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디지털 직업'이란 :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 • 업무 수행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디지털 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지식, 기술 또는 장비를 상당한 정도로 직접 활용하는 직업 • 스마트사회 안착,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전환에 필요한 직업 • 향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직업 • 국민들이 체감하고 해당 직업의 정보를 제공할 가치가 있는 직업 |
◆ 하는 일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등 에너지위기대응을 위한 환경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공급과 활용,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는 개인 및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과 수요를 예측하여 적절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컨설팅한다.
연간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분석, 적용시스템 검토, 공급비율 산정 등의 업무가 포함되며 기초자료 수집 및 연구에서부터 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모두에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가 참여할 수 있다.
입지분석,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인허가, 시스템구성 및 사업방향, 전력장기매매계약확보 전략, 타인자본 조달, 핵심기자재 선정, 설계시공 관리방향, 유지관리 편리성, 정부지원 사항, 보험 가입 등의 전반 사항을 전문적으로 조언한다.
◆ 국내 현황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통계(2020,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업체수 314개, 고용인원 12,599명, 국내매출 4조 6,535억 원, 해외매출 6조 441억 원, 투자액 2,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 산업의 매출규모는 15.7조 원으로 전년 대비 1.3조 원(8.9%) 증가하였고, 고용은 37천 명으로 전년 대비 3.8천 명(11.6%) 증가하였다. 특히 태양광산업이 고용인원, 매출, 투자 항목등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분야 종사자 수 12,599명 중 태양광종사자수가 7,538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서비스산업 업종 중 건설·시공, 컨설팅 등의 매출규모는 5조 원으로 전년대비 5.6천억 원(12.6%) 증가, 고용규모는 24천 명으로 5.1천 명(26.8%) 증가했다. 서비스산업 매출은 보급확대 효과 영향으로 건설·시공업에서 6.1천억 원(15.6%) 증가했으며 고용은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아 건설·시공, 기타 서비스업(금융, 교육, 컨설팅 등)에서 각각 4.7천 명(29%), 0.5천 명(15.2%) 증가했다.
즉 신재생에너지 관련 컨설팅분야의 성장도 기대되며 더욱이 태양광 분야의 규모가 가장 큰 만큼 향후 컨설팅의 수요와도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는 관련협회, 연구소, 신재생에너지 전문컨설팅 업체 등에서 종사하며 업계에서 컨설팅과 강의 등을 수행하는 국내 인력은 약 100여 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필요 역량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전기전자, 에너지공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나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므로 특정 전공이 필수는 아니다.
컨설턴트의 영역에 인허가, 법률 및 금융 관련 정보제공도 포함되므로 기술분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정책과 규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동향과 기술발전 추이 지속 확인, 국내 법규 및 제도의 변화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개발업무, 인허가 실무 경험과 타인 자본조달 네트워크 보유, 자가용 신재생설비 설치 경험 등이 있다면 진출에 유리하다.
◆ 향후 전망
국내 신재생에너지는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되어 20년이 안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5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됐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환경에 부합하여 국내시장도 다양화되고 매년 높은 성장을 하고 있고,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으므로 컨설턴트 직업 전망 또한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해외진출의 기회이기도 하다. 2015년 이후 선진국 중심의 재생에너지 시장이 개도국이 함께하는 전세계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재생에너지 수요도 연 4GW 이상 형성되고 있고, 신규 시장 진입 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업타당성 검토 등의 컨설팅과 교육의 니즈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지자체 등 공공분야에서의 신재생 관련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스템구축 및 승인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컨설턴트의 활동 영역도 확대되는 추세다.
◆ Interview
▷ 성락준(에이치에너지서비스 대표)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
|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A.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5년 기간 동안 타당성 검토, 인허가, SPC구성 , 타인자본조달, 시스템구성, 설계시공, 유지관리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발전에 대한 협업을 하고 있고, 농촌태양광, 건물태양광 등 국내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건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CEO로 재직중입니다. 그외 중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Q.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 분야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A. 국내의 다양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복잡한 법규규정과 인허가 장애요소, 그리고 민원 등을 처리하게 되면서,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진입을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방편으로 세미나, 교육 등을 통해 경험을 나누게 되었으며 컨설팅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태양광, 풍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태양광 분야는 경제성과 보편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다양한 국민이 참여하고 적용하는 접근성이 우수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국내 태양광은 2020년 기준 약 17GW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고 이중 상업용발전소 시장이 전체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주택태양광 같은 자가소비용 시장입니다. Q.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분야에 종사하시면서 보람이나 애로가 있으시면 무엇일까요? A. 가장 큰 보람은 역시 새로운 산업을 진입하려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진출을 돕는 것이 커다란 보람이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으며, 특히 농촌의 농민과 어르신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타회사가 인허가를 잘못받아 포기할 뻔한 충청지역 1MW 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3년 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준공했던 기억과, 한우를 키우는 우사 지붕을 활용하여 지붕태양광 설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강원도 삼척지역 축협과 함께했던 프로젝트들, 그리고 강원도 초중고등학교 200여 곳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여름철 교실 에어컨 전기요금에 충당하도록 했던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경험을 개발도상국에게 소개하고 그들의 제도와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는 활동도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애로사항은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해야 하다보니 출장이 잦은 업무특성으로 이동량이 연간 5만 킬로미터 이상이라 운전피로도가 크고, 불규칙한 식사가 많은 불편이 있는 정도입니다. Q.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관련된 컨설턴트도 주목받겠지요? A. 신재생에너지는 앞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해야 하는 에너지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이 경제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또한 관련 법률과 제도들이 다양화되고 있고 복잡해 지고 있기도 합니다. 복잡하고 변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진입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가의 역량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신재생에너지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추진방향과 전략을 수립, 제공함으로써 사업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하는 일과 성공적인 사업진입을 돕는 직업입니다. 30년 이상 운영되는 설비를 가장 최적의 시스템으로 제안하고 장기간 유지관리의 편리성까지 확보될 수 있도록 검토하죠. 신재생에너지설비 중 상업용 설비는 다양한 장애요소가 존재하여 사업성공 확률이 낮은 특징이 있고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초기부터 설비가동단계까지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직업입니다. Q. 향후 국내에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약7% 수준이며 2035년 25%, 2050년 최소 70% 이상 점유할 목표를 가지고 있고, 2015년 파리협약에 따라 전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강도 높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제로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에 현재 약 40%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소 점유률을 0%로 낮추기 위한 대체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추세는 컨설턴트의 전문성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할수 있고, 어떤직업보다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 직업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A. 첫째는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분야에 대한 법률과 제도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여야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만의다양한 특성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하죠. 둘째는 관련된 기술과 핵심기자재의 구성와 개발 추이, 시스템 구성 기술의 변화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시장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효과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과 한계는 어떤 분야든지 있습니다. 열정과 노력과 도전 정신으로 이겨내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경험축적 기간은 3년 이상이고 다양한 프로젝트의 전과정 참여를 전제로 합니다. 또한 각 분야에 대한 전문가 네트워크도 구축이 필요합니다. 개발행위허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부지지질조사, 구조안전 검토 등 깊은 전문지식을 협업을 통해 활용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Q. 신재생에너지컨설턴트 직업으로 이전직 하기에 유리한 경력이 있다면요? A.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EPC(엔지니어링, 조달, 건설)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컨설턴트로서의 직업에 다소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경험이 부족한 분들은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일정기간이상 근무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 됩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분야는 다양합니다. 측량, 토목, 구조물, 전기, 건축, 설계, 구조계산, 유지관리, 금융, 사무대행, 세무 등 각종 업종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접근가능한 분야부터 경험을 쌓되 넓은 시각에서 이 일이 왜 필요하고 어떤 목적에서 하는 일이며 연관분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하며 수행하고 연관 파트너사의 업무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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