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분야 생기면 다양한 탐구 통해 진로 선택 용이
- 선택과목은 유불리 보다 본인 흥미·진로 연관성 중심으로

[사진=서울대학교]
[사진=서울대학교]

고등학생 대부분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 공부했는가는 전공에 대한 열정과 도전자세, 진로에 대한 준비정도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물론 진로는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전공적합성이라는 말보다 계열적합성 또는 진로역량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대학이 진로가 변경 된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진로가 명확히 정해졌든 그렇지 않든 학생이 뚜렷한 주관을 갖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 실려 있는 '2023학번 서울대 치의과대학 치의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선택과목에 관한 사례이다. 이 학생은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진로를 미리 정했기에,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 성적관련 유불리보다 본인의 관심과 진로와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본인이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하다보니 결과적으로도 학생부에 더 풍부한 탐구활동과 학습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 당장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인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아보자.

희망 전공을 정했다면, 그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살펴보세요.

진로 탐색 과정에서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어느 분야에서든 연구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분야를 찾던 중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계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치아나 구강 구조에 관심을 가지고 또 제가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것을 다양한 탐구(보고서 작성, 발표)를 통해 알게 되면서 진로를 치과의사로 정하고 목표를 치의학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선택과목을 선택할 때 제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저의 진로와 관심 영역이었습니다. 전략적인 유불리보다는 저의 지적인 흥미가 더 중요하다고 믿고 과목들을 선택하였으며, 관심이 가는 과목을 선택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학생부에도 더욱 풍부한 탐구활동과 학습 내용이 기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학년 때는 과학 과목이 모두 절대평가였고, 또 제 희망 진로가 완전히 정해진 시기라서 저는 희망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화학2 생명과학2를 선택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교과목을 선택할 때 유불리보다는 저의 흥미, 그리고 저의 진로와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출처=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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