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는 컴퓨터시스템과 프로세서, 그래픽 프로세서, 인공지능 프로세서, 집적회로, 기억장치, 네트워크 및 라우터를 설계하고 개발하며, 제품을 검증한다.

또한 컴퓨터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본체(메인보드, CPU, 메모리 등), 저장장치(하드디스크드라이브, USB 메모리 등), 입력장치(마우스, 키보드 등), 주변장치(프린터, 모뎀 등) 등을 설계하고 개발한다.

하는 일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는 컴퓨터 하드웨어 또는 컴퓨터와 연관된 주변장치를 설계하고 제품의 제조 및 생산과 설치를 감독한다. 컴퓨터 아키텍트로 불리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필요한 기능과 사양을 설계하며 하드웨어를 프로그래밍한다.

또한 대량생산을 하기 전 샘플제품을 제작하여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고 부품 간의 호환성 여부, 안정성, 대량생산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제품의 불량이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가 나서서 해결하고 제조 관련 부서에 기술지원 업무를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설계 자문, 컴퓨터 하드웨어 유지·보수 등과 관련된 활동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제품에 대한 기획업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 외에 휴대폰이나 개인용 디지털 단말기(Personal Digital Assistant: PDA), 사무자동화기기, 자동차, 가전제품에 내장되는 소형 컴퓨터인 마이콤(Micro Processor Computer)을 설계하기도 한다.

<업무 환경> 최근 컴퓨터의 사용주기가 점점 단축되면서 신제품 개발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는 신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개발실, 혹은 연구소에서 보낸다. 또한 제품 설계부터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점검해야 하므로 업무 범위가 넓은 편이다.

연구소에서 생산 현장을 수시로 오가며 제품이 원활히 생산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출장을 가기도 한다. 간혹 기술적으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거나 생산된 제품에 결함이 생겼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되는 길
컴퓨터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등을 전공한 사람이 주로 취업한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들이 주최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실적을 거두면 취업에 유리하다.

업체에 따라 석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우대하여 채용하기도 한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직접회로설계, 컴퓨터 아키텍처, 컴파일러 운영체계, 시스템소프트웨어 연구실에서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 경험을 할 수 있다.

컴퓨터 설계·개발과 관련한 참고 서적이나 문서가 영어로 된 것이 많고, 외국 업체와 함께 일할 때가 많으므로 영어능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관련 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전기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반도체세라믹공학과 등

관련 자격: [국내] 전자기사/산업기사, 전자계산기기사/기능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술사/기사, 전자계산기제어산업기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전자응용기술사(이상한국산업인력공단) 정보통신기술사/기사/산업기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제] MCSE(마이크로소프트사), CCNA(시스코), OCP(오라클사), SCNA, SCJP(이상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 CISA(ISACA), CISSP(ISC) 등

<적성 및 흥미>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IT 환경에서 컴퓨터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본체, 저장장치, 입력장치 등을 설계하고 개발해야 하므로 분석적이고 혁신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술설계, 기술 분석, 조작 및 통제 능력이 요구되며, 공학과 기술, 통신, 영어 등의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또한 설계한 대로 구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시스템을 분석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꼼꼼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모르는 것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경력 개발> 컴퓨터 및 관련 주변기기 생산업체, PDA 등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 디지털 설계가 필요한 가전업체 등에 종사한다. 대기업 규모의 컴퓨터 생산업체에서는 대학교 졸업 이상자를 대상으로 공채나 수시채용을 하며 석박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하기도 한다.

해외 유명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면 취업에 유리하며, 논문을 인정받으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어 해외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경력이 쌓이면 기술 영업 분야로 옮기거나 휴대폰이나 반도체 설계 분야로 이·전직하기도 하며, 본인이 직접 하드웨어 설계 전문 업체를 창업하기도 한다.

국내 대기업에서 일하다 해외 유명 기업으로 이직하거나 대학교수, 반도체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임원직으로 가기도 하며, 최근 들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로의 스타트업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컴퓨터하드웨어기술자가 포함된 컴퓨터하드웨어 및 통신공학전문가는 2021년 약 37천 명에서 2031년 약 40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2천 명(연평균 0.6%) 미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PC산업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대로 도전받고 있다. 데스크톱 PC보다는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패드 등 휴대하기 편리한 이동기기(mobile device)가 선호되고 있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와 일정한 요금만 지급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컴퓨팅이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를 미국 경제 잡지인 <포춘>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달로 컴퓨터는 사망 선고를 받게 되지만, 결국 디지털 라이프는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컴퓨터 제조업 관련 사업체는 364개소로 2015년 250개소에 비해 114개소 증가했고, 해당 산업의 종사자는 2015년 2,578명에서 2019년 3,24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컴퓨터 보유율은 2012년 82.3%를 정점으로 하향 추세에 있는데, 2021년 기준 73.6%로 전년도 71.6%보다 2%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보급률 역시 2017년 87.6%를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여 2021년 현재 81.9%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향후 신규 컴퓨터에 대한 수요는 정체하고 있으며, 고객의 눈높이가 편리성과 접근성을 강조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휴대하기 편한 제품으로 수요가 전환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향후 독자형(stand-alone) 컴퓨터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국내의 퍼블릭 부문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1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IDC에 따르면, 최근 전통 산업과 IT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통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 시장에서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연평균 17.7%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역시 2025년까지 연평균 9.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 기술에 기초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과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 컴퓨터의 발전으로 데스크톱 PC의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컴퓨터 하드웨어 생산업체의 해외이전, 컴퓨터제조업체 아웃소싱 증가 등은 고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컴퓨팅을 활용한 주변기기의 수요 증가는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향후 10년간 컴퓨터하드웨어 기술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분류 코드: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1311
한국표준직업분류(KSCO): 2211

관련 정보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02)580-0580 www.kait.or.kr
한국정보기술연구원 (02)869-8301 www.kitri.re.kr

*[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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