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가상(증강)현실전문가는 이용자가 실제 세계와 유사한 느낌을 갖도록 3D 세계를 구축하는 모델링 기술과 3D객체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술, 실사와 같은 시각효과를 위해 특수 효과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가상현실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는 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 등을 사용하여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가상현실은 증강현실, 혼합현실, 확장현실 등으로 그 개념을 확장하여 세분화된다.

이러한 VR·AR 기술은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은 게임콘텐츠,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이벤트나 공연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직접 하기 어렵고 위험한 분야의 교육과 훈련에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메타버스나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하여 수행되는 작업에는 다양한 직무가 개입한다. 사업기획자를 비롯하여 각종 관련 장비의 연구개발자, 콘텐츠개발자, 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등이다. 프로그래머는 V R · A R 제작용 컴퓨터툴(tool)을 사용하여 프로그래밍하고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는 캐릭터나 배경 등 그래픽 영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VR·AR은 대부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게임분야와, 시스템으로 설계 구축한다는 점에서 정보통신분야의 직무와 유사점을 갖는다. 가상(증강)현실전문가는 이용자가 실제 세계와 유사한 느낌을 갖도록 3D 세계를 구축하는 모델링 기술과 3D객체들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술, 실사와 같은 시각효과를 위해 특수 효과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가상현실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가상세계가 무엇인지 파악하거나 개발하고자 하는 시스템을 분석하여 개발방향을 설정한다. 신제품에 대한 기획안을 토대로 3차원 컴퓨터그래픽 제어기술을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한 후 디자인 감각을 가지고 사용자가 실제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가상현실시스템을 디자인한다.

제작된 3차원 가상현실 소프트웨어에 오류는 없는지 테스트하고 수정작업을 거쳐 제품을 완성하며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제어기술을 활용하여 프로그래밍 한다. 가상(증강)현실전문가는 HDM이라는 기기를 머리에 쓰고 체험할 수 있는데 가상의 현실 공간에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스스로 판단하여 원하는 방향대로 제어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의료실습, 건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한다.

가상현실은 넓은 범위로 보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기술적으로 보면 확장현실이 가상, 증강, 혼합현실을 아우르는 몰입형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가상은 허상이고 증강현실은 실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증강현실의 대표적 사례로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사례인 로블록스나 제페토는 XR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순한 형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점점 확장해 나가고 있다.최근에는 혼합현실과 확장현실 기술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장점을 합친 영상기술이다. 컴퓨터 그래픽, 냄새, 소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혼합하여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정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첨단 정보기술이다. 실제 물체와 가상 물체를 혼합하여 단일 디스플레이에 함께 표시한다. 사용자는 헤드셋이나 전화, 태블릿을 통해 혼합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확장현실은 가상, 증강, 혼합 현실을 아우르는 몰입형 기술이다. 이들 기술 이외에도 미래에 나타날 새로울 기술도 포괄한다. XR 기술은 본질적으로 CG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에 기반해 있기에 그 기술들이 좋아질수록 함께 성장한다.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사례인 게임 포트나이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3D 채팅 프로그램 제페토는 모두 평면 디스플레이 기반 XR이다.

< 업무 환경 > 일반 정보통신 분야의 개발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제작 기일에 맞춰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있다.

되는 길
가상현실전문가는 대학, 전문대 또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전산, 정보처리 등을 공부한 후에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실무능력에 따라 취업과 성공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를 갖고 독학으로 진입한 사람도 많다.

가상현실전문인력 육성차원에서 문화콘텐진흥원, 전파진흥협회 등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하게 되면 보통 2∼3년 정도 실무경험을 쌓은 후에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머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들에게는 디자인의 개념, 과학에 대한 기초적 지식 및 창의력, 인내력 등이 필요하며 컴퓨터프로그램을 이해하고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노력 등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기획력, 3D 모델링 및 컴퓨터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능력(StudioMaxemd), 컴퓨터프로그래밍(Python 등)과 함께 팀 단위로 일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요구하는 자격은 없지만 관련 자격이 있으면 입직에 도움이 된다.

관련 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디자인학과 등

관련 자격: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게임그래픽전문가, 게임기획전문가,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 적성 및 흥미 >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구상한 가상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간지각 능력이 기본이 된다. 그리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융합능력과 분석력, 응용력도 요구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디자인 감각도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서 구현되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 필요하다. 구현과정에서 컴퓨터프로그램 능력이 필수이며 비주얼베이직이나 C언어, 3D시각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 경력 개발 > 이들은 주로 교육, 게임, 공연·전시 등의 분야에서 몰입형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활동한다.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다 경력이 쌓이면 기획자가 되며 프로젝트 기반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총괄 지휘하는 프로젝트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다.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가상(증강)현실전문가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가상(증강)현실전문가가 속한 상위 직업)는 2021년 약 181천 명에서 2031년 약 31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5천 명(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증강)현실 산업은 2020년 후반 태동하여 성장과정에 있다. 해당 산업의 규모는 2021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 실태조사1)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동 산업의 기업체 수는 849개 수준이며, 매출액은 9,569.1억 원이다. 종사자 수를 실태조사 참여업체 676개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 총 종사자 수는 6,021명으로 2018년 5,064명에서 2019년 5,820명, 2020년 6,021명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였다.

1) 2020년에 VR·AR 관련 산업활동을 통해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8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응답한 6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직무별로 보면 기술연구개발 인력이 3,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작인력이 1,18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2)는 가상·증강(VR·AR)현실 등 가상융합기술(XR)이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는 가상융합경제 실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상융합기술 활용확산, 디지털콘텐츠인프라 강화, 핵심기술 확보, 전문인력 양성, 제도규제정비 등 5대 기능을 중심으로 총 2,02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2022.02.04). ‘디지털뉴딜의 핵심 ’가상융합경제‘실행 본격화 -2021년도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지원계획 발표

특히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XR 랩을 확대하여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가상현실 기술은 그 발전속도와 문화적 확산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현실 기술은 메타버스 외에도 군사분야, 교육분야, 로봇장치를 이용한 원격 수술, 진단, 심리치료(디지털 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게임 부문에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확산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증강)가상현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투자가 집중되는 상황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요소 기술로 (증강)가상현실의 기술이 널리 확산되면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종합하면 몰입형 기술인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제조, 교육훈련, 의료보건,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육성지원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10년간 가상(증강)현실 전문가의 일자리는 기술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웹개발자, 기타컴퓨터 및 소프트웨어개발전문가

분류 코드: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1332 1339
한국표준직업분류(KSCO): 2223 2229

관련 정보처: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070) 8765-8324 www.k-meta.or.kr/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043)931-5000 www.nipa.kr/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아카데미(KOCCA) (02)6310-0770
mcst.edukocca.or.kr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02-317-6000 www.rapa.or.kr

*[한국직업전망 2023, 한국고용정보원 발췌]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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