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학생들이 새로운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각 전형별 특징과 변경사항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2025학년도 대입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징을 정리하면 모집인원 소폭 증가, 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 완화, 교과성적 반영방법 다양화,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모집인원 소폭 증가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 모집인원은 2024 대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소폭 감소했다.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학교장추천전형은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한정하거나 전년도 졸업생으로 한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 재학생 수를 고려해 경쟁률 및 합격선을 예측해볼 수 있다. 

2024 대입의 경우 재학생 수가 최근 3년간 가장 적었으며, 2025 대입의 경우 약 1만5천명 정도 증가하지만 최근 4년 중 두 번째로 적은 재학생의 수이다.

2023 대입을 기준으로 서울소재 대학의 모집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이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없다. 2025 대입에서는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지역균형전형 인원이 감소했다.

지역균형전형 지원자격 완화
수도권 대부분의 대학은 지역균형전형을 운영한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학교장 추천을 통해 주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서류를 통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고등학교별로 추천인원 수를 제한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졸업연도별로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형을 신설한 대학들도 있으며, 전체적으로 추천인원을 늘리거나 추천인원 제한을 폐지하는 추세이다.

교과성적 반영방법 다양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마다 다르다. 반영교과, 반영과목 수 등에 따라서 교과전형의 유불리가 발생하며 단순한 학생부 등급 평균이 아니라 대학별 교과환산점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에게 유리한 교과 반영방법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학별 반영교과와 반영방식, 환산방식이 다양하므로 이후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체적으로 완화하는 추세이지만 일부 강화하는 대학도 있다. 특히 필수응시영역을 지정하는 모습과 교육과정 취지에 맞게 필수응시영역을 폐지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유무에 따라서 합격선이 나누어진다.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교과성적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해야만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특히 2025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는 추천형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에서 적용으로 변경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면접을 폐지하고 교과100%로 선발한다. 한양대는 추천형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하는 등 서울소재 대학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증가하였다.

다음은 서울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모집정원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전년도 결과가 지원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집정원 변화,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고교 학생 수 변화 등이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년도 결과를 해석할 때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야만 한다.

■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서울 주요 대학 모집정원 변화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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