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은하단 은하목록 구축으로부터 은하단 형성 연구 기반 갖춰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이수창 교수팀이 천체물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수창 교수팀의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 천체물리학회지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의 2014년 12월호에 발표됐다. 논문의 제목은 'The Extended Virgo Cluster Catalog'이다.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는 인용지수가 14.137이며 59개 천체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중 2위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창 교수팀은 지구로부터 약 5400만광년 떨어진 처녀자리은하단의 방대한 영역에 있는 은하들의 목록을 새로 구축해 발표했다. 새로운 은하목록은 슬로안전천탐사자료를 이용해 기존에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던 오래된 은하목록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자료에 해당한다.

‘Extended Virgo Cluster Catalog(EVCC)’로 명명한 새로운 목록에는 기존 목록이 포함하는 영역보다 약 5배 넓은 영역에 있는 약 1600여개의 은하들을 포함해 은하단의 형성을 파악하는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2011년부터 이수창 교수팀이 주도한 프로젝트의 결과로,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 및 호주 국립대학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박사과정 김석 학생은 한국연구재단의 ‘미래 기초과학 핵심 리더 양성사업’으로부터 2011년부터 펠로우십 형태로 매년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은하목록 및 논문은 향후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인용하는 자료 및 논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창 교수팀은 향후 수 년 동안 이 자료를 이용한 관련 논문들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수창 교수팀은 지난 11월에도 천체물리학분야 최상위 SCI 학술지인 영국왕립천문학회지 'Monthly Notice of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은하 그룹 관련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잇달아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국제 학계에 은하단 형성 관련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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