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형태의 생명체의 기원, 발달, 해부, 기능관계 및 기타 원리 연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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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연구원은 생명체의 기원, 발전, 구조, 분포, 환경, 상호관계 및 기타 생활방식에 대한 현지조사 및 실험실연구를 한다. 연구를 위해 자연환경에서 생물의 생태특징과 행동을 관찰한다.

연구과정에서는 표본을 수집·검사·분류·보관하고, 질병 및 기타 문제의 연구를 보조한다. 해부기, 현미경, 화학적 염색 및 기타 과학장비를 사용하여 실험실에서 생물표본을 연구·실험한다. 통계학적 기술을 이용해서 획득된 자료를 조정·분석·평가하고, 의학, 농업, 약품제조 등의 분야에 사용하기 위한 발견 및 추정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한 생물학 보고서와 연구자료들을 해석하고 심화된 연구를 수행한다.

| 업무 환경 | 생물학연구원은 주로 풀타임 근무지만, 일부 연구원의 경우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고, 연구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때는 연구실에서 초과근무를 하기도 한다.

업무는 대부분 연구실이나 실험실 등에서 이루어지고, 생물이나 에너지, 자원, 농업, 해양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경우에는 실외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연구과정에서는 일부 위험한 유독성 물질 등을 다루는 경우도 있어 실험실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위험한 물질을 다루는 실험을 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이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도 있다. 실외에서 이뤄지는 연구를 위해 출장을 가기도 하고,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는 외부활동을 수행하기도 한다.

생물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 및 의약학계열 등 관련 학과의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생물학 등 관련 전공 대학의 저학년 때는 주로 자연과학과 관련한 기초지식을 쌓는 학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며, 고학년이 되면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대학원 과정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세부 전공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일반적으로 연구원이 된 후에도 세부전공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학생 시절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여 관련 논문을 저널에 제출하는 등 연구경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며, 연구보조원으로 일해보거나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시행하는 현장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관련 기관에 입직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관련 학과 생물학과, 생물공학과, 미생물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바이오생명과, 농업생명과학과, 의학과, 약학과 등 

| 적성 및 흥미 | 생물학연구원이 되려면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생성과 성장 및 소멸과 같은 생명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며,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거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생물학과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호기심과 지식을 갖춰야 한다.

실험연구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실험과정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흥미가 요구된다.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가 많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연구과제에 대해 끝까지 연구할 수 있는 계획성과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원만한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생물학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의약품제조업체, 식품제조업체, 화학제품제조업체, 생명기술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대개 인력이 필요할 때 관련 분야별로 특별채용이 이루어진다. 채용 시 전공과 연구경력이 주된 평가요소가 되며, 해당 연구소에서 연수를 하거나 연구보조원으로 근무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기관에 따라 승진체계가 조금씩 다른데, 개인별 연구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시되는 편이다.

생물학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강의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에는 대학교수로 이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생물학 분야 전문지식을 토대로 연구하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론을 배우고, 새로운 연구방법을 습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부원]
[사진=한국고용정부원]

향후 10년간 생물학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1)에 따르면, 생명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45천 명에서 2031년 약 56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1천 명(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학연구원은 우리 주변에 살아있는 생물체를 연구하며 생명과학연구원에 속한다. 생물학연구원이 수행하는 동물연구에서는 일례로 동물의 질병이나 먹이, 서식지 등의 연구를 통해 어떤 먹이가 영양학적으로 가장 좋은지, 질병에 걸렸다면 왜 질병에 걸렸고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등을 분석한다. 만약 항생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면 그 이유와 대체물질을 분석·연구하고, 서식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장 적합한 서식환경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생물학연구원은 의약, 에너지, 식품, 환경 등 생명과학의 기초학문인 생물학을 연구한다. 생물학연구원의 일자리는 생명과학 연구 전반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생명공학은 생명과학을 공학적으로 응용한 학문으로 생명과학 연구에 기초해 발전하며,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 인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생명공학 기술은 보건·의료, 생물정보, 환경·에너지 등 타 기술과 융합되고 응용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제약, 바이오에너지, 뇌 과학 등 생명공학 기술 개발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생명공학육성법에 근거하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혁신, 역동적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였다.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생물학연구원을 포함한 생명과학연구원의 일자리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생명과학 연구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생명과학 기업이 성장하고,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의 경우 신약 개발을 비롯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개발, 노화 방지를 위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좋은 먹거리를 선호하면서 친환경 식품 연구가 활발해지고, 화장품 업계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관련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생물학연구원의 일자리도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물학 연구에 있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팜을 통해 식물과 환경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기법이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연구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런 연구환경의 개선은 우수한 연구결과로 이어지고 바이오산업을 성장시켜 연구원의 일자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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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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