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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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WEB)은 전 세계에 연결된 인터넷을 바탕으로 하이퍼텍스트(hypertext) 기반의 정보를 구축하여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정보 구축방법이다. 하이퍼텍스트 자료는 HTML이라는 언어를 통해 표현되며, 이러한 문서들은 HTTP라는 통신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전송된다. 즉 웹은 수십억 개에 달하는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응용서비스이다.

웹은 다양한 절차를 통해 개발되어 우리가 사용한다. 웹사이트의 제작과정은 크게 분석, 설계, 구현의 3단계로 구성되는데, 분석과 설계는 웹기획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보통 분석단계에서는 요구사항분석, 추가자료 검토 및 타 웹사이트 벤치마킹, 기능과 정책 정의, 일정 산출 등을 한다. 설계단계에서는 사이트구조설계, 사이트맵만들기, 화면정의서 작성하기 등의 업무를 한다.

구현단계에서는 각 담당자 등과 협업하면서 제한된 기간 내에 웹사이트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화면정의서를 작성한 후 웹디자이너, 웹퍼블리셔, 웹개발자에게 전달하고 이들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협업하고 조정한다. 웹사이트 구축 이후에도 문제점이 없는 지 확인하여 개선점을 찾고 보완작업을 한다.

웹기획자는 새로운 웹사이트 구축이나 기존 웹사이트 개편 시 이용자의 요구와 웹 구현의 목적 등을 고려하여 웹에서 서비스할 콘텐츠 디자인 콘셉트, 운영 및 마케팅 전략, 시스템 구축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등 웹을 구축하기까지 전체적인 업무 방향을 설정하여 관리한다. 한편 웹이이전시에서 일하는 경우 웹기획를 전문으로 하나 웹기반 사업을 하는 일반 회사의 경우 기획 외 오류수정, 기능개선 등 운영업무도 함께 한다.

한편, 기획자는 웹프로듀서, 웹PD, 웹마스터로도 불리며 웹기획자와 관련된 직무로 사용자경험을 전문으로 기획, 개발하는 UX·UI전문가 등도 있다. UX는 User Experience로 불리며 디자인 자체를 사용성, 편리성, 일관성 등 사용자의 활용성을 기준으로 UI를 재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 업무 환경 | 기획설계 업무는 프로젝트의 초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정해진 설계 기간에 업무를 마쳐야 해서 시간적 압박을 느낄 수 있다. 기획, 설계 시 고객사와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디자이너, 개발자 등과의 업무를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웹기획자에 대해 별도 교육과정은 없다. 우선 웹프로그래머 등으로 입직하고 경력이 쌓이면 기획자로 활동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웹기획자는 웹디자이너, 웹개발자 등과 협업하여 사이트를 설계, 구축하여 성과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홍보 영역에서도 기획능력이 있으면 진입가능하고 팀장급 선에서 업무를 맡기도 한다.

특히 웹기획자는 시장분석, 웹개발, 웹프로모션, 고객분석 등의 다방면의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고 구글 애널리틱스 등 분석소프트웨어 등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웹개발자, 웹디자이너 등과 함께 일해야 하므로 이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디자인을 비롯해 웹 구축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다. 경영 등의 분야에서도 입직이 가능하다.

관련 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인터넷(정보)공학과, 사회 관련 학과 또는 컴퓨터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관련 자격 [국내] 웹마스터관리사 (국가 공인자격증은 없음) [국제] OCP, OCJP(오라클사) 등

| 적성 및 흥미 | 새로운 웹사이트 구축이나 기존 웹사이트 개편 시 이용자의 요구와 웹 구현의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술 설계, 전산, 기술 분석 등의 능력을 요구하며, 컴퓨터와 전자공학, 통신, 의사소통과 미디어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 개발자,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의 담당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과 통솔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경력 개발 | 이들은 웹사이트 제작업체, 기업체 및 공공기관의 전산실, 웹·서버 호스팅업체, 시스템통합(SI) 업체 등에 종사한다. 취업할 때 학력이나 자격증 소유 여부보다는 실무경험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인턴이나 실습을 통해 작은 웹 사이트라도 기획, 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졸업 후 곧바로 웹 기획자로 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웹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다양한 웹 개발과정에 참여해 많은 경험을 쌓은 이후에 웹 및 멀티미디어 기획자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웹 사이트 제작업체, 일반기업, 공공기관의 전산실, 시스템통합업체 등에는 관련 웹 사이트 개발이나 기획에 대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채용에 보다 유리하다. 웹 기획 프로젝트에 대한 명성을 얻게 되면 프로젝트매니저로 활동하거나, 웹프로그래밍과 웹디자인 등을 접목시켜 본인의 회사를 창업 할 수 있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웹기획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7)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웹기획자가 포함된 웹 개발자는 2020년 약 34천 명에서 2030년 약 4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천여 명(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환경의 진화에 따라 웹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제조, 건설, 농업, 문화콘텐츠 등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IT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비대면 서비스나 온라인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에 웹기반 서비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웹 활용이 커지게 된 배경에는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많아지고 모바일에서 웹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 KOSIS(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21년 기준 92.8%로 나타났다.

현재 웹 환경은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이동 중으로 웹서비스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새로운 모바일 웹환경이 PC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톱 환경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속도나 기능, 사양측면에서도 거의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라 웹, 앱, 모바일웹 등 다양한 형태로 웹이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웹앱 등장으로 웹과 네이티브 앱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기존의 웹프로그램 방식으로도 네이티브 앱과 비슷한 수준의 모바일 프로그램이 가능해지고 있는데, 이는 HTML5 표준이 제공하는 기능이 확장되고 다양한 모바일 웹 관련 프레임워크가 개발되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상호 연동하는 웹도 등장·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웹과 앱의 경계가 무너지고 각종 서비스의 기반이 웹으로 진화하고 모바일 기기 사용 확산 등으로 웹기획자의 수요에 긍정적이다.

웹서비스 방식, 웹언어의 발전, 웹표준 등의 발전과 진화 또한 웹 관련 직업의 성장을 도모한다. 과거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적인 형태(데이터 중심 웹에서)에서 상호교류가 가능하고 양방향의 정보이동이 가능한 동적인 형태로 진화하였으며 향후에는 개인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한 웹이 모든 환경의 플랫폼이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웹언어에서도 발전하고 있는데, 초기 정보전달을 위한 간단한 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언어인 HTML에서 XML, XHTML, HTML5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HTML5은 기존의 HTML의 기본 토대 위로 새로운 마크업과 자바스크립트 API가 추가되었고 스타일 역시 CSS3으로 향상되었다.

직무측면에서 보면 기획자의 역할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웹사이트 제공 내용이 다양화되고 수요자의 욕구도 세분화되면서 보다 전문화된 웹사이트 기획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웹이 구현되는 환경이 모바일기기 등으로 다양해지고 기획자의 업무가 시장분석, 기획, 그리고 프로모션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역량있는 기획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웹기획자는 웹개발자 20~30명 당 한 명 정도 수준의 수요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닌 경우 별도의 개발자가 기획업무를 맡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고급개발자를 채용하여 기획 업무를 맡기기도 한다. 종합하면 웹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특화된 웹사이트 구축 등 웹기획자가 보다 전문화될 것으로 보이나 웹기획과 개발의 통합 운영 등의 부정적 요인도 있어 웹기획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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