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N, WAN, 인터넷, 인트라넷, 네트워크시스템을 분석·설계·구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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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기업의 수가 늘고 빅데이터 확산,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 사물인터넷 등장 및 확산 등으로 부하가 늘고 트래픽 패턴이 복잡해지고 있어 이를 수용할 네트워크의 설계·구축 및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네트워크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에 관한 지식을 이용하여 LAN(Local Area Network: 구내정보통신망), WAN(Wide Area Network: 광역통신망), 인터넷, 인트라넷 등과 같은 네트워크를 기획·설계·분석·시험·개발 등의 업무를 한다.

먼저 네트워크시스템 구축을 의뢰한 고객(기업)의 업무에 필요한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업무 특성을 분석한 후 관리·운영의 안정성과 편리성, 확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네트워크시스템을 설계한다.

이때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장비, PC, 서버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을 파악하여 최적의 속도와 안정성을 가진 네트워크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네트워크시스템의 구조를 분석하고 평가하여 문제점과 개선책을 도출하며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부합되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조를 기능성, 안정성, 확장성, 변경가능성, 관리 용이성에 입각하여 설계한다.

한편 구성요소에 대한 세부적 사양을 설정하는 것과 네트워크 관련 시스템에 대한 조사·분석 및 벤치마킹의 과정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업무이다.

네트워크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생산 업체에 주문하며, 주문한 장비가 들어오면 시스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여 최적의 설정을 한다. 보안을 위하여 암호를 설정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한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해결한다.

또한 네트워크에서 지원되는 각종 프로토콜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네트워크 성능 및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네트워크 이용자를 위한 ID를 등록하고 관리한다. 외부망과 연동되는 통신회선에 대해서는 외부망 사업자와 협조하여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한다.

종합하면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네트워크시스템을 분석·설계·구축하는 것이 이들의 주요 업무이다. 분석, 설계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네크워크설계기술자,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 네트워크엔지니어로 불린다. 한편 현장에서는 네트워크 유지관리 및 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도 네트워크엔지니어로 불리기도 한다.

| 업무 환경 | 네트워크 설계·분석 업무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진행되고 정해진 기간에 업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업무가 과중될 수 있다. 그러나 주 52시간을 지켜 업무가 이루어지고 업무사이클에 따라 유연근무의 하나인 집중근로를 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고객 요구 분석 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하거나 협업을 많이 한다.

4년제 대학교 이상에서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통신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지만,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의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네트워크 분석 및 개발 업무를 맡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프로토콜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관련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훈련을 거친 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통신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등
관련 자격 [국내]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보통신기사/산업기사(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네트워크관리사(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국제] MCSE(마이크로소프트사), CCIE, CCNA, CCNP, CCDP, CCDA(이상 시스코), SCNA(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

SI(시스템통합)업체, NI(네크워크통합)업체, 네트워크 장비업체, 네트워크 설치 및 유지·보수업체, 기업체 전산실 등에서 종사한다. 대규모 업체에서는 주로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자에 한해 채용하며 관련 분야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다.

경력이 쌓이면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하는 프로젝트관리자(PM)가 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와 관련한 동종 분야로 클라우드엔지니어, 데브옵스엔지니어, 정보보안담당자 쪽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 적성 및 흥미 |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구축과 사용 환경, 기술 특성 등을 분석하고 최신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므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술 설계, 기술 분석, 설치, 전산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컴퓨터와 전자공학, 영어 등의 지식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자신이 설계한 것을 타인에게 설명하거나 잘 설명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네트워크엔지니어)는 시스템설계분석 직무, PM 등으로 이동 가능하고 시스템운영이나 정보보안 등의 분야로 이·전직할 수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등의 확산으로 복잡하고 동적인 운영환경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설계, 평가, 관리,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크(SDN), 가상화 등)을 습득해야 한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네트워크엔지니어)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의 향후 고용전망 자료는 없으나 해당 직업이 포함된 데이터 및 네트워크전문가의 일자리는 연평균 2.6%로 향후 10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전문가의 일자리 증가가 훨씬 크겠지만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들 전문직의 일자리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으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가 주로 일하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 사업체는 2,072개소로 2016년 1,993개소에 비해 증가하였고, 관련 산업산업의 종사자는 2016년 65,481명에서 2019년 69,718명으로 증가하였다.

대역폭에 민감한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원활한 이동통신 지원을 위한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의 상호 운용성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역폭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다 작은 셀단위 네트워크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단순 음성통화나 문자 이용보다는 데이터 통신 중심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데이터 통신기술이 구현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시스템 관련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파급효과로 ICT 기반 융복합 서비스 관련 기술직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OTT 등 대량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대용량 부하, 다양성, 변화무쌍한 트래픽패턴의 복잡도 등의 대응에서 네트워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 이들의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이다.

한편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이들의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이다.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발전에 따라 기업은 디지털과 물리적 요소를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하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리하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꾀하고 있다.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정책도 한 몫을 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다양한 디지털수요가 증가하여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다수 기관의 정보시스템이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되다 보니 서비스 미흡, 보안 취약, 전담 인력 부족 등 운영상의 한계를 겪고 있어 정부는 클라우드 산업활성화를 위해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으로 진화됨에 따라 IDC 센터 및 클라우드 센터의 확대를 포함하여 클라우드서비스업체가 증가하고 관련 분야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일자리 기회에 긍정적이다.

‘2021클라우드산업실태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공급기업의 수는 2018년 1,142개에서 2020년 1,409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20년 기준 클라우드 공급 기업의 클라우드 종사자 규모는 총 22,834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연구·개발 분야가 8,741명으로 전체의 38.3%를 차지하며 가장 종사자 수가 많았고 기술·사업부문도 2,729명이었다.

클라우드 공급 기업의 클라우드 종사자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약 22,400명에서 2020년은 약 22,800명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일자리에 부정적 요인도 있다. 시스템인프라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경되어 제공기업의 패키지 상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기업체에서 활동하는 네트워크개발자의 일자리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IT기술의 발전과 자동화, 시스템화 등으로 이미 기본적 세팅이 구조화되어 있어 소요 업무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타 분야와 겸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일자리 증가에 부정적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컴퓨터네트워크 개발 인력이 클라우드 분야나 무선통신 분야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종합하면,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해당 기술이 범 산업적으로 융합되고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네트워크의 활용은 증가할 것이나 기술발전과 자동화, 시스템화 및 클라우드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신규 일자리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네트워크엔지니어)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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