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선과 초음파 등을 이용해 검사대상물의 성질과 내부 조직의 결함 여부 조사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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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에 사용되는 원자력 설비, 발전설비 및 구조물, 교량, 부품 등이 안전하게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부터 가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검사를 수행할 때 검사할 대상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 대상물의 불완전성을 파악하는 것이 비파괴검사이다.

비파괴검사가 적용되는 분야는 원자력발전소, 가스 및 중화학 플랜트, 조선·중공업, 압력용기 및 주·단조품 제작 검사 등 매우 다양하다.

비파괴검사원은 방사선과 초음파 등을 이용해 검사대상물을 파괴하지 않고 검사대상물의 성질과 내부 조직의 결함 여부를 조사한다. 검사 결과를 통해 불량품을 조기에 발견하여 제조공정에서 시간과 재료를 절감하게 해주며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안전 정도를 평가해준다.

대략의 검사과정은 다음과 같다. 비파괴검사를 의뢰받으면 사업자는 검사책임자 및 검사자를 지정하고 기술기준, 검사방법 및 품질보증계획, 일정 등이 포함된 검사계획서를 작성한다. 검사계획서에 따라 검사업무(검사대상물에 따라 검사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정해진 기술기준에 따라 합격, 불합격을 판정을 내림)를 수행하고 검사가 끝나면 검사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인 검사결과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 업무 환경 | 기본적으로 일일 8시간 근무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전문 검사업체에서 일하는 경우 검사 대상이 다양하므로 현장 여건에 따라 공장 내에 상주하거나 출장검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제조회사에서 일하는 경우는 단일 검사 대상을 다루므로 공장 내 근무가 일반적이다.

검사를 요청하는 발주처의 요청이나 검사물량이 많은 경우 연장근로나 휴일근로가 진행되기도 한다. 보고서 작성 및 검사 준비를 위한 사무실 근무 비중이 높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설비가 있는 높거나 먼지가 많은 곳, 혹은 밀폐 공간이나 유류 탱크 내부, 지하 등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비파괴검사원으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방사선, 기계, 전자, 재료(금속) 등을 전공하거나 직업전문학교(폴리텍대학)에서 비파괴검사를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

특성화고등학교인 전남공업고등학교의 산업설비검사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의 산업안전제철과, 대구과학기술고등학교의 소재설계가공과에서 비파괴검사를 배울 수 있고, 전문대학 또는 대학교의 관련 학과인 원자력공학과, 방사선학과,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 등에 비파괴 관련 강좌가 개설되고 있다.

또한 직업전문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에도 비파괴 관련 교육·훈련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비파괴검사는 검사장비를 사용하여 수행하며, 이동식으로 사용하는 방사선 비파괴검사 장비의 경우 방사능 강도가 높아 원자력안전법에 의한 사전교육을 받아야 하며 취급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관련 학과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원자력공학과, 방사선학과, 전기과, 전자과 등
관련 자격 비파괴검사기술사, 방사선비파괴검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초음파비파괴검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기비파괴검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침투비파괴검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와전류비파괴검사기사, 누설비파괴검사기사, 위험물기능장/산업기사/기능사(제1류∼제6류)(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ASNT(미국비파괴 검사학회자격), ACCP, EN, ISO(이상 국제표준자격)

| 적성 및 흥미 | 비파괴검사는 제품의 품질보증, 제조공정의 개선, 그리고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검사가 미흡하거나 잘못된 결과를 내리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투철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야간근무나 검사환경을 견딜 수 있는 신체적 강인함이 요구되며, 근무 현장에서 유해 물질을 많이 사용하므로 업무 배치 전 특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검사장비 및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비의 원리나 판독, 검사 절차에 대한 이해, 기계의 조작 능력과 결함에 대한 평가능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방사선 물질을 다루는 데 있어 방사선 방어에 관한 안전관리 지식 및 실무능력을 갖춰야 한다.

기계적 이해와 수학적 지식, 그리고 도면 해독 능력 등이 필요하며 검사장비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컴퓨터 활용능력이 요구된다. 건설업체에 근무하는 경우 해외 현장에서 근무할 수도 있어 해외 자격증과 영어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 경력 개발 | 비파괴검사원은 비파괴검사 전문업체, 각종 제조회사의 품질관리 부서,
반도체제조회사, 플랜트공사업체, 조선소, 정유회사, 가스용기제작업체, 보일러제조업체, 교량업체, 방위산업체, 건축회사, 항공·우주산업체 및 압력용기 관련 업체의 품질관리원 등으로 일할 수 있다.

입직 시 학력보다는 자격증 소지 여부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국내 자격증 외에 외국 자격증 취득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며 향후 감리업체 등으로의 전직에도 유리하다. 기사, 기술사 등 상위 자격증을 취득한다거나 분야별로 자격을 복수로 취득한 경우 복수의 자격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경력을 쌓아 감독관이나 엔지니어링회사의 감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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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비파과검사원의 일자리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파괴검사기술의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2006)에 따라 비파괴검사업 등록제도가 시행된 이후 등록업체 수는 2014년 129개소에서 2020년 12월 기준 233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파괴검사 관련 매출액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17~25%가량 상승하였으나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약 7.5% 감소하였다. 관련 업체들은 2021년 매출액도 경기침체에 따라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수준에서 큰 증가나 감소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비파괴검사협회, 2021).

비파괴검사원은 가스시설을 비롯하여 수력·화력·원자력발전소, 항공, 우주, 방위, 도로, 교량, 항만, 선박, 주택, 빌딩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데, 국내 비파괴검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업(해양플랜트업 포함)과 건설업의 불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비파괴검사에 대한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가스관 및 수도관 등 기반시설이 거의 갖춰진 상태로 대규모 신규 투자가 없는 상태에서 유지보수 차원의 검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일자리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산업설비 및 건축물, 기계장치가 복잡하여 높은 품질 및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고, 최근 들어 부실공사로 인한 각종 대형 인재 사고의 발생 우려로 인해 산업계 전반에 안전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비파괴검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 항공 및 우주,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등 관련 투자가 증가한다면 비파괴검사원의 고용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조선업, 해양플랜트업 등 제조업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맞물려 향후 10년간 비파과검사원의 일자리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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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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