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제 현상을 지구 작용 원리를 적용하여 연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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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연구원은 지각, 맨틀 및 핵 그리고 이와 연계된 지구 구성 물질의 특징과 생성, 소멸 및 순환과 같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 조사하고 연구한다.

지질학연구원이 다루는 연구 분야는 세부 전공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광물학 분야 연구원의 경우, 지각의 최소 구성단위인 광물의 생성 및 화학조성에 따른 물리화학적 성질을 규명하고, 이의 산업적 응용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암석학연구원은 암석의 기원, 산출 양상, 구조 및 조직, 순환, 그리고 산업적 응용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광상·자원지질학연구원은 경제적 또는 산업적으로 가치 있는 지구 구성물질(금속, 비금속, 건축자재 및 골재, 화석 연료 및 물)과 이와 관계된 각종 현상 및 작용 등을 연구한다.

구조지질학연구원은 지구 구성물질 내 구조를 기술하고 해석하며 물질의 변형과 이로 인한 조직 및 구조의 변화를 관찰하고 변형의 원인이 되는 응력 및 지진 등과 같은 지질작용 등에 대해 연구한다.

층서·퇴적·화석·지사학 분야 연구원은 지층의 생성원인, 분포, 조성, 선후 및 상관관계 연구, 퇴적물의 조성, 생성원인, 운반, 퇴적 기작의 기재 및 해석에 대한 연구, 지층 내 화석을 살펴 과거 지구상의 생물들에 대한 지식을 축적함으로써 과거 지구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현재의 지구환경과 비교하여 미래의 지구진화를 해석하는 연구, 지질작용의 시간적 선후관계와 지구의 자연과학적 역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화산학연구원은 용암과 마그마, 화산활동, 화산 재해 등에 대해 연구하며, 제4기지질학연구원은 가장 최근의 지질시대인 제4기에 일어난 모든 지질작용에 대해 연구한다.

지구물리학연구원은 물리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자원에 대해 탐사하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지질 현상에 대해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응용지질학·지질공학 분야 연구원은 지질학적인 지식을 실생활이나 산업적인 측면으로 응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공학에 있어서 지질재해, 기타 지질 관련 문제점을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지형지구과학, 수문학, 수리지구과학, 지구유물·자연사학, 인공위성 지구과학, 지구행성학, 지구과학 기술 기반구축·관리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 업무 환경 | 지질학연구원은 주로 풀타임 근무지만, 일부 연구원의 경우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연구기관에 따라 탄력적 근무제를 이용해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연구의 특성상 자료 수집이나 관찰을 위해 종종 탐사를 가기도 한다.

다른 자연과학 연구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실험 및 연구과정에서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어 실험실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하고,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야 하고 산지 등에서는 고글이나 등산화를 착용한다. 자연현상 관찰 및 조사 외에 학술 세미나 참석을 위해 국내외 출장을 가기도 한다.

지질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질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지구물리학과, 지구시스템공학과, 지구과학교육과, 해양학과 등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인턴십이나 산학협력을 통한 실험실 경험이 입직에 도움이 된다.

정부출연연구소(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사(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지리정보시스템 설계 및 구축, 도시계획 및 스마트시티 구축, 광물자원 개발 및 탐사 등과 관련된 민간기업 및 부설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지질학 관련 석사과정에서는 광물학, 암석학, 광상·자원지질학, 구조지질학, 층서·퇴적·화석·지사학, 제4기지질학, 응용지질학·지질공학, 지형지구과학, 수리지구과학, 인공위성학, 지구물리학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해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박사 학위 이상으로 지원자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박사 또는 박사 후 과정(post doctor)의 교육과정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연구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석사과정 중에 학내외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고 연구보조원(RA) 경험이 있으면 입직에 유리하다.

관련 학과 지질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지구시스템공학과, 지구과학교육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등

| 적성 및 흥미 |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뿐 아니라 공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지구의 암석이나 자원, 자연환경 등을 연구하므로, 지구에 대해 호기심이 있고, 해양 및 지구와 관련된 환경문제에도 관심이 있어야 한다. 본인의 연구과제를 끝까지 수행하고 관리하는 계획성과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야외에서 탐사나 조사를 해야 하므로, 야외활동을 좋아해야 한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원만한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지질학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소, 대학의 부설연구소, 교통시스템 및 공간정보 설계·구축, 도시설계,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된 기업체 부설 연구소로 진출할 수 있다. 채용과정에서는 전공과 연구경력이 주된 평가요소가 되며, 해당 연구소에서 연수를 하거나 연구보조원으로 근무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기관에 따라 승진체계가 조금씩 다른데, 개인별 연구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시되는 편이다.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강의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에는 대학교수로 이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질학 전문지식을 토대로 연구하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론을 배우고, 새로운 연구방법을 습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지질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1)에 따르면, 자연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25천 명에서 2031년 약 3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6천 명(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과학연구원의 전반적인 고용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질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질학은 지구 구성물질의 특징과 생성, 소멸 및 순환과 같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한다. 지질학 분야는 매우 다양하고 환경이나 자원,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해와도 관련성이 높은 학문이다. 이러한 주제들은 인류가 지구에 살아가면서 항상 관심을 갖고 상호영향을 주고받는 주제라는 점에서 연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낮다.

또한 지질학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탐사나 조사 장비가 자동화 또는 로봇화 되더라도 숙련된 연구자의 분석을 대체할 수 없는 학문이다. 여타 자연과학연구원과 마찬가지로 순수학문과 응용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지질학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환경의 변화, 자원확보와 개발, 자연재해 등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연구원의 일자리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수요가 증가하는 지질학 주제는 자원문제,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같은 환경문제와 맞닿아 있다. 자원의 확보는 자원의 무기화 등 국제정치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는 분야이고, 토양오염이나 지하수 오염 등을 연구하는 환경지질학 분야는 환경문제 해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도 수행하기 때문에 지질학연구원이 입지를 넓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질학 역시 기초과학 연구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연구를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질학연구원은 대학이나 공기업, 공공기관의 연구소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인력 양상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근무하는 연구소의 특성상 신규 인력 채용이 예산문제와 관련이 있고, 신규 연구소 설립이나 일자리 증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지질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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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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