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 및 해양구조물 상태 조사 및 촬영
- 수중용접, 선급검사 등 수중에서 발생되는 제반작업 수행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수기능원(잠수사)은 작업을 위해 우선 작업방법, 순서, 업무분담 등을 협의하여 결정한 후 잠수복, 수심계, 수중마스크, 공기통, 수중시계, 공기호스, 공기압축기, 플래시, 용접장비 등 잠수장비 및 수중작업 장비를 점검한다.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 들어가 사진, 비디오, CCTV 등으로 선박의 상태를 촬영하며 촬영내용을 확인하여 선체 및 각종 수중 구조물의 이상 유무, 손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수중작업선의 설치, 선박 바닥상태 검사, 외판의 물때 제거, 프로펠러의 이물질 제거, 수중 촬영, 수중 용접 및 절단, 각종 수중밸브의 개폐, 수중반목 검사 및 인양작업 등을 수행한다. 작업종료 후 작업시간, 작업내용, 잠수횟수, 잠수심도 등을 기록한다. 각종 수중장비를 세척 및 건조한다.

잠수기능원 중에는 업무분야와 선호도에 따라 재압챔버 운영사(재압챔버: 잠수 후 체내의 질소량을 빨리 줄여주고 잠수병이 생겼을 때 치료목적으로 들어가는 장비), 수중드론 오퍼레이터, 수중 용접, 혼합 기체를 사용하는 대심도 잠수 등으로 세분화 및 분업화되고 있다.

잠수사가 물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잠수보조사를 비롯해 잠수사와 통신할 수 있는 통신담당자, 기록담당자, 전체를 책임지는 팀장·감독관 등 팀당 4~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모두 잠수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다.

| 업무 환경 | 잠수기능원은 작업 현장이 수중공사현장이거나 해운선사 등 자주 바뀌므로 전국을 다니는 출장이 많고 현장 근처의 숙소에서 생활하며 근무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보호구를 착용하며 잠수작업은 1일 6시간 이내, 1주일에 34시간 이내로 규정되어 있다.

잠수기능원은 일반적으로 4~5명이 팀을 이뤄 작업하며 수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외로 잠수한다. 수심이 얕을 경우 오전에 잠수한 사람은 오후에 쉬고 다음 팀원이 작업을 이어간다.

파도가 심하면 작업하지 않으며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인 만큼 일반근로자보다 더 많은 휴식시간을 갖는다. 개인 및 고용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주 5일 중 보통 3일 정도 잠수작업을 한다.

잠수기능원은 대학의 기계, 조선, 해양, 토목 등을 전공하거나 스킨스쿠버 민간양성기관, 직업훈련 기관,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잠수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수중공사업체에 입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용접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잠수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수중 용접을 하기도 한다. 그 외 (오토)캐드, 화약, 토목 관련 자격을 함께 취득하는 것도 산업잠수를 위한 수중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자격  잠수기능장/잠수산업기사/기능사

| 적성 및 흥미 | 잠수기능원은 팀워크가 중요하므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역량이 필요하며 건강한 체력도 기본이다. 물속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작업이므로 예상치 못한 문제나 애로사항 발생 시 즉각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역량도 필요하다.

특히 물속에서의 작업은 다른 직종에 비해 정년이 짧을 수 있어 잠수와 병행하여 꾸준히 자기개발 노력을 하여 전문성을 쌓는 자세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잠수기능사 자격 취득 후 현장경험을 쌓고 잠수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현장 에서 일반적으로 팀장급이 될 수 있으며 그 후 기능장 자격취득을 통해 관리자나 감독자가 될 수 있다.

잠수기능원으로서의 현장경험을 쌓은 후 해양조사업체 연구직으로 진출하기도 하는데 해양환경, 해양조사, 해양생물조사, 수산관련 조사 등에는 모두 잠수사가 필요한 분야이다.

또한 수중공사업, 해양조사업 등 해양관련 업체를 창업하기도 하며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잠수분야를 가르치기도 한다.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다면 관련 분야 교수로 진출할 수도 있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잠수기능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작업하는 기능원들은 줄어들 것이고 자격증을 소지하고 교육훈련을 받아서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을 제외하고 수중작업에 직접 투입되는 인원들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60세 이상은 수중작업이 금지되어 있고 젊은층은 기피하는 직종이어서 자연스럽게 잠수기능원의 인력은 감소할 전망이다.

해양 생물 관련 일이나 조사 용역은 현재도 여성이 많이 하고 있고 특히 수중 드론이 개발되어서 잠수사 대신에 로봇을 내려보내고 밖에서 운전하는 경우도 있다. 잠수기능원의 일자리가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지식이나 역량면에서 더 전문성을 쌓은 사람 위주로 종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할 경우 직접적인 잠수업무는 감소할 수 있으나 장비의 압력변화 등 물리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지식이 필요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1일 6시간 이상 일을 할 수 없고, 또 6시간 근무한다고 해도 물속에 들어가는 시간은 1~2시간이어서 개인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여유는 있는 직업이다.

무인 수중 드론의 대중화로 잠수사이기는 하지만 물에 들어가지 않고 로봇을 들여보내 조정하므로 젊은층이 선호하며 선박 청소의 경우도 프로펠러 닦는 일이나 선박 밑바닥 청소를 직접 하지 않고 잠수사는 들어가서 촬영만 하고 청소하는 작업은 로봇이 하게 한다.

과거에는 유압장비를 가지고 들어가서 직접 따개비 떼어내는 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배 밑바닥에 유압식의 로봇을 장착시켜 놓고 자동으로 작업하며 잠수사는 잔디 깎는 기계처럼 로봇을 장착시켜놓고 밀고 다니면 로봇이 작업을 한다.

또한 수중공사의 경우 건설경기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노후화된 교량, 댐 등의 토목공사 수요가 있는 점은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리고 해양 분야 R&D에 국가가 역량을 많이 투입하고 있어 해양 분야 일감이 늘어나고 해양 분야에 속하는 잠수기능원의 인력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연구개발분야 이외 태풍으로 인한 수해나 재난재해 시 해난구조업무에도 잠수기능원이 투입되므로 고용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합하면, 노후화된 교량, 댐 등의 토목공사 수요, 해양분야 연구개발 고도화 등의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도 있으나 수중드론 등 첨단장비 활용 증가, 젊은층의 신규 진입 기피 등으로 향후 10년간 잠수기능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564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습에서 취업까지 한번에! '대한민국 진로진학 가이드북' 출간! [배너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