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논술 N수생 비율 높아
- 재학생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로...

[사진=고려대학교]
[사진=고려대학교]

대입 성공을 위해 학생들은 어떤 전형을 준비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이 수능만을 준비하다가 대입에 실패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학생들이 수능 정시를 준비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가능성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내신 성적은 당장의 결과이고, 수능 정시는 아직 결과를 받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다.

문제는 그런 학생들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데 있다. 다수의 학생들이 그렇게 준비하다보니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이도저도 아닌 전략이 되어 원래 학생이 원했거나 갈 수 있는 대학은 불합격되고 그보다 낮은 대학에 합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그러니 고교에서 현재의 학생들이 모두 교과를 조금 신경쓰고, 수능에 몰빵하는 것처럼 하다가는 입시에 망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발비율에서 알 수 있다. 상위권 15개 대학은 수능이 40%>학생부종합 33%>학생부교과 11%> 논술 9%이다. 중상위권인 수도권 23개 대학은 수능 33%>학생부종합 31%> 학생부교과 18%>논술 8%이다. 거점국립대는 교과 44%>학생부종합 26%>수능23%>논술 2% 순이다.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대입 준비는 달라져야 한다. 상위권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숫자적으로 수능이 가장 쉽게 보일 수 있지만 여기서 간과하는 비율이 있다.

수능은 이미 많은 검증에서 밝혀졌듯 상위권 대학의 50%는 N수생이라는 점이다. 이외 N수생 비율이 높은 전형이 논술전형이다. 논술은 현 고3 학생들은 현재의 수험생뿐 아니라 과거 아슬아슬하게 불합격했던 이전의 학생들과도 경쟁하기 때문에 입학하기가 더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현 고3학생들이 가장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될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 이 말이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학생들은 이미 해당 연도에 대부분 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는 중도 이탈률이 가장 적은 전형이다. 일부 상위권 대학의 자료를 빌리면 수능 입학자의 14%가 중도에 대학을 그만두고 학생부교과전형의 이탈률은 7%, 학생부종합전형 이탈률은 3%라는 얘기가 있다.

여러 가지 비율을 고려할 때 수능 정시를 주요 전형으로 준비한다는 것은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기사는 '2025 명문대 전형별 합격 노하우'에 실린 내용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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