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로 떠오르며 AI 기술·전략을 총괄할 임원급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수년 전부터 AI 인재 영입에 혈안이 된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제조·유통·금융 등 비(非) IT 기업들도 AI 전문가 확보에 나서면서 인재 전쟁이 벌어진 것. 특히, 올해 초 챗GPT 등 생성 AI 충격 이후,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5단계(준비-도입 시작-적용-정착-활발히 진행)로 구분할 때,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대비 1~1.5 단계 낮은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이 10억원 넘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전문가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수요는 유통, 금융, 제조 등 통상적으로 AI와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분야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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