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장비, 정보통신장비, 의료장비 등 기계나 장비, 설비 판매
- 고객에게 기술적 지도 수행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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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영업이란 상품, 기계 등을 판매하기 위해 선행하는 업무이며, 기술영업원은 회사 전략에 따라서 판매하는 상품, 기계 등에 대해 기술적으로 홍보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항목으로는 관련분야의 법·규제 사항, 기술, 상품의 기능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한 항목들을 만족시켜야 계약을 성사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기술영업원의 가장 큰 업무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회사 제품과 적합하고 타당한지 분석한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회사에 이윤이 남는지 분석하고, 2개 이상 업체와 경쟁을 할 시 PT를 제작하고 발표를 한다. 상품을 만들어 테스트해서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이나 상품화에 만족한 결과를 내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최종 선정이 되면 양산단계에 돌입하게 되는데, 양산단계 돌입까지 여러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각종 시험이나 평가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납품 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처리해주고, 지속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업무 환경 | 기술영업원의 근무시간은 일반 사무직과 같이 주 52시간으로 같지만 외부 고객을 만나는 업무나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해외 업체들과 많이 하다 보면 새벽에 일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근무 형태는 자유로운 반면 다소 불규칙적인 면이 있다.

외근보다 내근하는 시간이 더 많고 재택근무도 한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은 고객들이 주로 1:1 시스템을 선호하기 때문에 1:1 영업을 많이 하고 지원이 필요하면 영업원들 간에 서로 지원을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보통 Webex를 통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데 국내 고객의 경우 특성상 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깊이 있는 대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면으로 진행하는 편이다. 기술영업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홍보하고 1:1로 응대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기술영업원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임금체계는 영업 실적에 따라 실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를 받고, 실적이 나쁘면 마이너스를 받기 때문에 영업 실적에 대한 압박이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술영업원의 경우 대졸을 선호하고, 해외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한다. 전공은 해당 기업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연관된 전공이 유리하다. 처음부터 기술영업에 관심을 가져서 구직하는 경우는 드물고 연구소나 개발부서로 취업한 후 영업 파트로 이동하게 되면서 기술영업을 하게 된다.

기술영업원으로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업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입사 후 3년 정도 경험이 쌓여야 개인적으로 고객을 만나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관련 학과 경영학과, 기계공학과 등
관련 자격 품질관리기술사(한국산업인력공단)

| 적성 및 흥미 | 영업활동이라는 것이 고객과 1:1로 만나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홍보하고 설득하는 제반 활동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가장 중요하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고객과 협상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협상력도 중요한데 이는 경험을 통해 쌓을 수 있다.

내성적인 성향이나 소극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불리하다. 그 외에 통계적 품질관리(SQC)나 측정 시스템 분석(MSA) 등의 품질 분야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유리하고 PT를 많이 하기 때문에 엑셀과 파워포인트 실력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기술영업원은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기업 입장에서는 빠른 효과를 낼 수 있고, 기술영업 직업 특성상 경험으로 인한 노하우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동일 업종 기업의 기술영업원을 헤드헌터를 통해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들도 낮은 직책을 가진 기술영업원은 영업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입직원 채용에 소극적이게 된다.

회사 내에서도 다른 부서에 비해 일하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며 사람을 대응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술영업원이 다른 부서들에 비해 승진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기술영업원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품질 관련된 재단이나 컨설팅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있고,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기술영업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기술영업원은 2021년 약 145천 명에서 2031년 약 13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9천 명(연평균 -0.7%) 정도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영업원은 신규채용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기술영업원의 인력이 고령화되어 가고 있고 이들은 정년퇴직하거나 기술고문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영업원에 대한 채용 트렌드가 경력직을 선호하는 성향은 기술영업원에 대한 일자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기술영업은 기본적으로 서류를 많이 다루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시스템화, 디지털화가 진전되면서 전자적인 업무로 많이 바뀌고 있는 것 역시 기술영업원의 일자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데이터로 서류심사를 하고 해당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영업 자체를 못 하게 하는 전자 시스템으로 많이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영업원의 고용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면 아웃소싱 또는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하여 앞으로는 여러 분야를 융합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에 따라 여러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이 해외로 이전하게 되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술영업원의 업무 비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기술영업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영전략이 확대되는 측면이라면 기술영업원의 고용은 증가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노동인구 변화, 과학 기술 발전, 국내외 경기 변화, 산업특성 및 산업구조의 변화 등은 기술영업원의 일자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기업의 경영전략 변화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과 맞물려 기술영업원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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