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도권지역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이전년도인 2023학년도에 비해 399명 증가한 14,041명이고 지원인원은 891명 감소해 총 85,693명이 지원했다. 이로 인해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0.24p 하락해 6.1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이 경쟁률이 하락한 주요요인으로는 모집인원의 증가를 들 수 있지만 지원인원 역시 감소한 결과이다. 대체로 정시 모집인원이 감소 추세인 지방대학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실제로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약간이나마 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성결대는 전년도보다 30명 감소한 221명을 모집했고, 지원인원은 61명 증가한 2,118명으로 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8p 올랐으며 수도권 대학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서 안양대의 모집인원은 281명으로 전년도보다 33명 감소했으며 2,658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0.7p 오른 9.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한국공학대는 149명을 증원하여 총 539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인원은 948명 증가한 3,092명으로, 경쟁률이 0.24p 상승한 5.74대 1로 나타났다.

105명 증원한 경동대의 경쟁률은 전년도 7.37대 1에서 4.95대 1로 2.42p 하락, 대진대 역시 1.45p하락으로 큰 폭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동대는 양주, 대진대는 포천 소재의 대학으로 이 역시 근교의 학생수의 감소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대와 성결대, 한국공학대의 소재 지역은 안양과 시흥으로 이들 지역의 학생들이 수능에 보다 충실히 임했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포천·양주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능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 외에 의미있는 증가폭을 보인 대학은 가천대이다. 가천대는 전년대비 66명 증원해 1,551명을 모집했으며 지원인원은 11,033명이 지원해 이전년도에 비해 867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천대 경쟁률이 의미있다는 것은 근교 대학인 단국대(죽전)이 하락했음에도 가천대만 상승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만큼 가천대의 성장속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2024~2023학년도 수도권지역 정시모집 인원과 경쟁률, 경쟁률 차이를 나타낸 결과이다. 

■ 2024-2023 수도권지역 정시모집 인원·경쟁률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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