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서울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실질 경쟁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서울지역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이전년도인 2023학년도에 비해 1,012명 증가한 35,164명을 모집했으며, 총 지원인원은 202,909명으로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경쟁률인 5.85대 1에 비해 0.08p 줄어든 수치이다.

이같이 경쟁률이 하락한 주요요인으로는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대체로 지방대학에 비해 서울지역은 모집인원이 증가했으며, 실제로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약간이나마 경쟁률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권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홍익대는 모집인원이 1,088명으로 전년도보다 94명 증가했으며, 12,43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0.52p 하락한 11.43대 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질 지원인원은 55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 3위에 위치한 중앙대 모집인원은 2,113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보다 91명 감소, 지원인원은 18,767명이 지원해 이전년도에 비해 33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쟁률은 0.51p 상승해 8.88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대학은 서경대와 한성대로 서경대는 16명 증원에 비해 경쟁률은 2.5p 하락해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한성대는 23학년도에 비해 129명을 증원해 모집했지만, 지원인원은 187명이 감소한 결과, 경쟁률은 7.11대 1에서 4.95대 1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대학은 서울대로 전년도보다 241명이 증원됐지만 경쟁률은 크게 증가한 4.4대 1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역시 137명 증원한 1,655명 모집에 9,32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63대 1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두 대학 모두 이전년도인 2023학년도에 비해 경쟁률은 1.55p 상승했다.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연세대는 모집인원이 92명 증원됐지만 경쟁률은 이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고려대 모두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아 2024학년도 지원자들의 상위권 지향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대의 경우에는 이화여대 0.19p, 서울여대 0.75p, 동덕여대 1.09p, 성신여대 0.18p, 덕성여대 0.28p 하락했으며 숙명여대는 0.23p 상승했다. 이처럼 여대의 경우에는 대체로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다음은 2024~2023학년도 서울지역 정시모집 인원과 경쟁률, 경쟁률 차이를 나타낸 결과이다. 

■ 2024 서울지역 정시모집 인원·경쟁률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21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