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현상 관찰·실험 통해 물리학의 원리·기법 연구·개발
- 물리학연구원 업무는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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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연구원은 자연현상을 탐구하고 실험하여 물리학의 원리와 기법을 연구·개발하며, 이러한 결과를 산업, 의료, 군사 분야에 응용한다.

또한 반도체, 레이저(Laser), 입자가속기, 망원경, 전자현미경, 원자현미경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물질의 구조적 특성, 에너지의 변환 및 전달, 물질과 에너지와의 관계, 우주의 기원 및 구조, 기타 물리학적 현상을 관찰·실험하며, 수학적 기법과 전산모델을 이용하여 조사와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자연현상을 설명한다.

물리학은 연구대상에 따라 천체물리, 입자물리, 핵물리, 고체물리, 나노물리, 통계물리, 원자물리, 광학, 생물물리 등 다양한 분야가 있으며, 연구자는 그중에서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정해 연구한다. 또한 대부분의 물리학 분야는 이론 물리 분야와 실험물리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물리학의 성과는 주로 연구논문, 연구보고서, 특허, 기술개발의 형태로 나타난다.

※ 물리학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연현상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물질과 그 물질에서 작용하는 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탐구대상은 작게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소립자부터 크게는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이공계 전반의 기초학문으로 화학이나 생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며, 반도체, 광통신,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 업무 환경 | 물리학연구원은 주로 풀타임 근무지만, 일부 연구원의 경우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고, 연구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때는 연구실에서 초과근무를 하기도 한다.

업무는 대부분 실내 연구실이나 실험실 등에서 이루어진다. 연구과정에서는 위험한 물질 등을 다루는 경우도 있어 실험실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실험과정에서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이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도 있다. 자연현상 관찰 및 조사, 학술 세미나 참석을 위해 출장을 가기도 한다.

물리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물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물리학연구원이 주로 진출하는 분야는 학계, 정부출연연구소 및 민간기업 부설연구소 등이 있다. 이들은 물리학 기본이론과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학제적으로 응용한다.

물리학 석사과정에서는 세부 전공에 대한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박사 학위 이상으로 지원자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박사 또는 박사 후 과정(post doctor)의 교육과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연구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석사 또는 박사과정 중에 학내외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고 연구보조원(RA) 경험이 있으면 입직에 유리하다.

관련 학과 물리학과, 천문학과, 반도체공학과,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생명공학과 등

| 적성 및 흥미 | 물리계의 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과 수리력이 필요하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도 요구된다. 물리적 환경에서 일하는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 궁금증을 풀어내기 위한 적극성도 요구된다. 실험물리 분야의 경우, 실험연구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실험과정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흥미가 요구된다.

본인의 연구과제를 끝까지 수행하고 관리하는 계획성과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물리학의 발전은 오랫동안 연구과제를 진행하며 이뤄지기 때문에 물리현상을 탐구하고 분석하는 열정과 끈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원만한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물리학연구원은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반도체생산기업 부설연구소, 원자력 관련기업의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물리학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연구뿐만 아니라 강의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에는 대학교수로 이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리학 분야 전문지식을 토대로 연구하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론을 배우고, 새로운 연구방법을 습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대개 인력이 필요할 때 관련 분야별로 특별채용이 이루어진다. 채용 시 전공과 연구경력이 주된 평가요소가 되며, 해당 연구소에서 연수를 하거나 연구보조원으로 근무하다 능력을 인정받아 연구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연구기관에 따라 승진체계가 조금씩 다른데, 개인별 연구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시되는 편이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사진=한국고용정보원]

향후 10년간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1)에 따르면, 자연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25천 명에서 2031년 약 3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6천 명(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과학연구원의 전반적인 고용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도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학은 기초과학 학문으로 연구원으로 입직하려면 석박사 학위 취득 등 오랜 기간 공부를 지속해야 한다.

대학의 학과 통폐합 등으로 물리학 전공자가 줄어드는 반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 물리학 학사 취득으로도 기업체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공부를 마치고 연구원으로 활동하려는 인력이 많은 편은 아니다.

반면에 물리학연구원의 업무는 자동화나 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될 수 없으며, 오히려 로봇화, 자동화, 디지털화, IT 융복합화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리학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여러 데이터 분석기법은 금융분석이나 공정분석 기법과 유사하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자는 금융, 보험, 은행, 반도체 기업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산업과 관련해서도 향후 핵융합 기술이 보다 발전하고 상용화될 경우, 핵융합 및 핵폐기물 관련 연구 분야의 발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기초과학 학문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물리학을 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물리학 분야 연구원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 연구사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정부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되는 과학기술인력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제시하고 있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므로 향후 물리학연구원을 포함해 자연과학 관련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에서 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서 향후 물리학연구원의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산업의 경우 전자공학 전공자의 진출이 활발하고 연구를 전담하는 인력을 위주로 채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급격한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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