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디자이너는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제품 전 과정에 대한 이해 필요
-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 영역 커짐에 따라 디자인 중요성 강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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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 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한 ‘2022년 디자인 산업 통계(2021년 기준)’에서 디자인 산업 규모는 21조 6,269억원이고, 디자인 인력 규모는 34.6만명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산업분류에 해당하는 사업체는 총 405,491개이며, 디자인 활용률은 37.4%로 업종별로는 디지털/멀티미디어 디자인 66.2%, 패션/텍스타일 디자인이 58.2%로 높고, 대기업이 67.4%, 서울권역이 52.1%로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제품디자이너는 우리가 제품이라 부르는 모든 전자제품, 가구, 통신장비, 자동차, 비행기를 비롯해 소형 문구와 완구들을 디자인한다. 이들은 특정 제품이 양산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기획과 리서치, 디자인 전략 수립을 비롯해 실제 디자인과 양산 관리 등에 관여한다.

디자인은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상품의 외적인 차별성과 가치를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자인 과정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장 먼저 신제품 기획이나 디자인 의뢰에 따라 디자인 할 대상물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 니즈(Needs), 유행 흐름 등을 분석하여 디자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디자인의 결과가 실제 사용하는 제품으로 제작되는 것이므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디자인에 따라 성능, 부품, 자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기술팀 혹은 제작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보통 2~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데, 자동차의 경우는 디자인 후 모델링, 품평회를 거쳐 최종 단계인 시판에 이르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자동차 디자이너는 약 3~4년 후를 예측해 미래에 각광받을 스타일을 디자인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 및 공업제품은 몇 개월 혹은 몇 년 후에 시판될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제품디자이너로 일하기 위해서는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의 제품 전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전제품처럼 점점 소형화, 첨단 기능화 되어가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제작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제품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감각과 센스가 필요하다. 유행의 변화에 민감하여 색체 및 형태 등에 대한 전문성도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과, 표현력, 마케팅감각 등이 요구된다.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로 대체된 만큼 디자인 관련 컴퓨터 조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제품의 기술 및 공학적 특성에 대한 파악도 요구되고 있다. 디자인 기획에 필요한 리서치 능력을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력 및 외국어 능력도 강조되고 있다.

많은 기업에서 기술혁신에 비해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디자인 영역을 기업 경영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기업의 전략분석, 기획, 엔지니어링, 마케팅,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 관리 등 경영 요소 전반에 걸쳐 디자인적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 경영(Design Management)’이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면서 디자인을 생산의 일부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제품디자인은 소비자 반응에 따라 그 능력이 즉각 검증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한 경쟁력이 요구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외국어능력도 강조되고 있다.

제품디자이너의 역량에 있어서도 빅데이터를 응용한 제품의 판매 분석, 고객 반응 분석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기획하는 데 데이터분석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디자인의 영역은 단순히 제품의 외형뿐 아니라 각 제품의 구조와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특정 제품의 제작기술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성 있는 제품디자이너의 수요가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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