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제도, 정치과정, 정치운동, 국제정치 상황 등 연구
- 정치이론 정립·발전 및 정책개발 위해 관련 자료 분석·연구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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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연구원은 정치학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각종 연구활동을 수행하며, 기본적으로 정치학에 대한 개념, 이론 및 운영기법을 개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행하여 학술적·정책적 논문 및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수행한다.

정치제도, 정치과정, 정치운동, 국제정치 상황 등의 연구를 통해 정치이론을 정립·발전시키며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정부, 정당 및 기타 단체에게 정치 관련 자문을 하기도 한다. 국가의 정치와 정치제도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세계 각국의 정치 및 국제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 및 정당,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연구활동을 수행하기도 하며 각종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여 연구에 반영한다.

당대의 정치제도와 관행의 작용을 관찰하고 정치인, 정부관리, 정당관계자, 법률가 및 기타 인사와 의견을 교환한다.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정부, 정당 및 기타 단체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형식으로 연구내용과 결론을 발표한다. 그 외에 연구원(일반)이 수행하는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정치학연구원은 다른 사회과학연구원과 마찬가지로 단독으로 혹은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연구활동을 한다. 정책적 수요나 관심이 높을수록 해당 연구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강조되는 추세이다. 보통 석사급 연구원과 박사급 연구책임자가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책임자가 연구방향 설정 및 진행과정 점검 등 팀 업무를 총괄한다. 일부는 대학이나 관련 기관에서 강의활동을 하기도 한다.

| 업무 환경 | 정치학연구원은 주로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일부는 파트타임 근무도 가능하다.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하지만,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연구과제를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가 가장 바쁘지만, 다른 사회과학연구원들과 마찬가지로 가을에서 연말에 과제 마감이 많아서 업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업무는 대부분 연구실에서 이루어지지만, 업무 관련 활동으로 세미나 및 공청회 참석, 자료수집을 위해 해외나 지방으로 출장을 가기도 한다. 연구형태는 개인연구가 기본이지만, 연구원들이 같은 연구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자리가 많은 편이다.

근무환경은 개인 연구실이나 분야별 공동 연구실을 이용하므로 대체로 쾌적한 편이다. 연구원에 따라 다르지만 5~6년 정도 근무한 다음 반년에서 일 년 단위의 연구년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자연과학 분야 연구원처럼 실험연구를 하는 편이 아니어서 업무상 위험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정책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경우 개인 의견의 미디어 노출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정치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학 분야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석박사 학위 과정에 진학하면 세부적인 자신의 전문 분야를 선택하게 되는데, 보통 향후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대학원에 진학하면 세부 정치학 전공의 각종 개념과 이론 등을 배우고 연구수행을 위해 필요한 연구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정당이나 국회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거나 국제기구나 NGO 활동 경험이 있으면 입직에 도움이 된다.

관련 학과 정치학과, 외교학과, 행정학과, 언론(정보)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 적성 및 흥미 | 정치, 경제, 사회 등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일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 많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며 새로운 사실이나 결과를 도출하는 사회과학적 능력이 필요하다.

세부전공 관련 관심있는 주제를 더 깊이 파고들고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 배경지식을 넓히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울러 연구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문장력과 의사전달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해외 세미나나 학술대회에 참석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외국어 소통능력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가 많기 때문에 자기가 맡은 연구과제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계획성과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팀을 구성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연구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원만한 대인관계능력이 필요하다.

| 경력 개발 | 정치학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소, 기업부설 및 민간연구소, 대학부설연구소, 정당 등으로 진출한다. 기관마다 채용방식에 차이가 있으나 결원 시 연구원을 공개 채용하는데 서류전형과 연구논문, 실적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입직 후에는 각 연구기관의 직급체계에 따라 단계를 거쳐 승진하며, 평가에 있어 개인별 연구실적을 중시하는 추세이다.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강의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학교수로 이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활동을 하기 때문에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론을 배우고, 새로운 연구방법을 습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정치학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여론조사 업계의 컨설턴트로 진출하거나 정치평론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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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정치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1)에 따르면, 사회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13천 명에서 2031년 약 14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천 명(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과학연구원에 속하는 정치학연구원은 국내 정치상황을 비롯해 정치제도, 정치과정, 정치운동, 국제정세 등을 연구한다.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로써 국가의 운영과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정치학연구원은 사회가 진보하고 복잡해질수록 다양한 연구주제에 당면하게 된다.

인구감소 문제를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로 대변되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세대 간 또는 계층 간 갈등 등은 정치학연구원이 연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에 해당한다.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정치는 정치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됐다. 정치와 정치인이 제시하는 정책 등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물론 정치문제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여전히 있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시민의식의 향상으로 정치에 관한 관심도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정치학연구원의 연구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치와 경제문제는 떼놓고 생각할 수 없고,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계와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면서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정치학연구원의 수요도 늘고 있다. 이처럼 사회가 다변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정치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연구원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환경보호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국가별 태도나 전략은 세계 정치역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분권화에 따른 지자체의 운영, 남북관계에 관한 연구, 시민정치교육 등 정치학연구원의 연구과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치학연구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연구주제가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는 것과 달리, 정치학연구원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큰 인력 증가에 한계가 있고, 대학부설연구소의 경우는 고용형태가 불안한 편이다. 또한, 기업에서 채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또한 상당수의 연구기관은 인건비를 외부용역이나 일시적 사업으로부터 충당하는 비중이 커져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수요 변화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 분야나 연구과제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대학부설 연구기관의 경우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거나 시간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연구원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정치학연구원의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에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정치학과 정원에 한계가 있고 정치학 박사 학위 취득자가 크게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지만,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과학 분야의 고급인력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서 근무환경이 좋고 고용안정성이 높은 연구기관은 입직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정치학의 중요성 인식과 정치학 연구주제 및 영역이 확대되는 것과는 달리,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소지는 적어서 앞으로 정치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치의 특성상 인공지능 등에 중요한 결정을 위임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어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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