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사이버보안) 세미나 기념촬영]
[사진=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사이버보안) 세미나 기념촬영]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월 5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 대한민국이 험난한 21세기의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대는 사이버보안에 있어서 국력을 강화시키는 하나의 선봉장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천 명에 가까운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세종대가 그러한 재원을 활용해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연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며 “내실에 더 만전을 기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학제 간 경계를 허물어 전 분야에 걸쳐 사이버보안이 응용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는 ‘Air-gap jumping: How to extract data from an air-gapped system?’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에어갭 악성코드란 공격자 관점의 망 분리 환경에서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이나 군 기밀 시설과 같이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시스템에서의 데이터 탈취를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공격자 관점에서의 보안을 의미하는 오펜시브 시큐리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이광수 교수는 ‘Functional encryption and its application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함수 암호는 송신자가 메시지를 암호화해 전달하면 수신자는 복호화 시 메시지에 함수 연산을 수행한 연산 결과를 출력하는 것이 가능한 공개키 암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함수 암호를 이용하면 암호문에 대한 유연한 접근제어 제공, 사용자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중요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마이닝 등의 흥미로운 환경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강지원 교수는 ‘무인이동체 제어권 상실 시 메모리 킬스위치 기술’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강 교수는 “국방 드론이 적 지역에서 제어권을 상실할 시 자율적 상황 판단으로 메모리(칩)에 저장된 중요 정보를 빠르고 완전하게 물리적으로 소거하기 위한 하드웨어 기반의 킬스위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3초 이내에 드론 메모리를 초기화 및 물리적 파괴해 복구 불가능 상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상황 판단 알고리즘, 킬스위치 제작과 드론 연동, 통합 Test-bed 구축과 군 실증 등의 핵심기술을 국산화 연구 개발해 우선 국방 분야 적용하고, 향후 UAM이나 로봇 등 민간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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