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와 자녀의 대화 중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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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성공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은 대입 전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부모와 자녀가 대입 전형을 함께 이해하고 있어야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학부모만 알고 아이가 모르면 아이는 수동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반대로 아이는 알고 있는데 학부모가 모르면 아이는 학부모와 대화하기를 멈추게 될 것이다.

대입 전형에 대해 명확히 이해했다면 이제는 학교생활 워크북 관리에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볼 차례다. 물론 자녀 스스로 워크북 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을 학부모와 함께한다면 효과는 2배, 3배로 커진다.

워크북 관리는 진로 설계, 그에 맞는 활동 계획 수립과 실행,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을 말한다. 이 사이에 성적 이슈가 낄 이유는 전혀 없다. 먼저 자녀의 적성과 흥미, 특질을 이해한 뒤 자녀가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그 진로가 자녀에게 적합한지, 그에 맞는 활동에 무엇이 있는지를 자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획해 보자.

물론 자녀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자녀가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를 택해 관련 활동을 계획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은 진로를 구체화하지 않았더라도 흥미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탐구하고 학습해온 학생이라면 기꺼이 선발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학부모와 자녀의 대화다. 진로와 진학 문제를 놓고 아이를 다그치고 윽박질러선 안 된다. 대화의 시작은 학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귀를 열고 듣는 것이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배우고 느낀 것을 학부모와 대화로 나누게 될 때, 학부모는 자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부모는 자녀의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고, 이런 이해가 있어야 자녀의 진로와 진학 로드맵을 명확히 세울 수도 있다. 여기서 학부모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자녀의 시점에서 보면 부모와 대화를 시작하기만 하면 언제나 공부로 시작해 공부로 끝난다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볼 때마다 공부로 시작해 공부로 끝나는 대화를 멈춰야 한다. 사실 제일 궁금한 게 공부이지만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그냥 무엇인가 관심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서만 집중하자.

입시는 완전히 달라졌다. 학생부교과에서 종합평가가 도입되고 정시에서도 서류평가 내지는 교과평가가 도입되기 시작한 만큼 교과, 수능 정시에서도 서류평가가 도입된 취지의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2015개정교육과정, 2022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하는 시스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학생의 관심사에 집중하자. 관심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으면 관심사를 찾을 때까지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자녀마다의 특징이 있으니 자녀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체험과 학습방향을 잡아주도록 하자.

스스로 ‘달라진 학부모’가 돼야 한다. 자녀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고 그 과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 학생 역시 엄마와 아빠와 학교생활에 대해서 대화를 하면 할수록 대입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동일하다.

문제는 정보의 격차이다. 학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을 위한 최소 조건의 대화부터 시작해보자. 학생 역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엄마, 아빠와 대화가 가능하다면 시도를 해보자. 좋은 관계가 형성될수록 성적 상승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좋은 관계를 위해 공부에서 공부로 끝나는 대화는 피하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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