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미 이수 영향 더 강하게 나타나

[사진=경희대학교]
[사진=경희대학교]

지원하는 전공이나 모집단위와 관련이 깊은 선택과목이 학교에 개설돼 있는데도 학생이 이수하지 않았을 경우, 대학은 이를 어떻게 평가할까? 경희대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질문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교협이 발표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학생부위주전형 개선방향 연구보고서’ 중 경희대의 연구 결과를 나타낸 아래 그래프를 보자.

■ 자연계열 필수 선택과목 미 이수에 대한 대학 평

[사진=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3 캡쳐]
[사진=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3 캡쳐]

자연계열의 경우 자연계·공학계·의학계 지원자가 과학탐구 선택과목 대다수를 미 이수했을 때 ‘중대한 감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대한 감점’을 많이 받은 경우는 의학계 지원자가 생명과학Ⅱ 또는 화학Ⅱ 과목을 미 이수했을 때였다. 반면 공학계·의학계 지원자가 지구과학Ⅰ·Ⅱ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을 때는 절반 가까이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

■ 인문계열 필수 선택과목 미 이수에 대한 대학 평

[사진=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3 캡쳐]
[사진=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 3 캡쳐]

인문계열에서는 자연계열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평가 결과가 보인다. 사회계 지원자가 사회문제탐구 또는 여행지리 과목을 미 이수했을 때, 필수요건 미 충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나타난 것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중대한 감점’ 처리를 당하는 사례는 많지만 평가에서 아예 제외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사회계열 전공이나 모집단위 중 일부에서는 선택과목 미 이수를 중대한 결격 사유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인문계·사회계·상경계 지원자가 사회탐구 선택과목 대다수를 미 이수했을 때 ‘중대한 감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문·자연 계열의 그래프를 대조해 보면, 자연계열 쪽에 ‘중대한 감점’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나며, ‘영향 없음’ 사례는 인문계열 쪽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필수 선택과목 미 이수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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