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역량 평가항목: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

[사진=건국대학교]
[사진=건국대학교]

학업역량은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능력’으로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학업역량 평가항목 3가지의 세부 평가방법 및 활동방법을 알아보자.

▶ 학업성취도
기존에는 학업성취도를 석차등급 또는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해 산정한 학업능력 지표와 교과목 이수 현황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 발전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하지만 석차등급이나 원점수 등을 포함해 너무 제한적으로 이해되는 측면에서 ‘학업성취도’의 개념을 좀 더 포괄적으로 정의할 필요성이 있어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발전의 정도’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렇게 새롭게 정의하게 된 배경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업성취도가 정량지표로 판단되지만, 정성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업역량 외에도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학문적 발전가능성 등을 판단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는 데 있다.

정성평가의 경우에는 등급과 원점수 또는 성취도뿐만 아니라 이수과목, 이수자수 ,평균과 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특히 진로선택과목에서는 성취도와 성취도 비율이 있어 이를 추가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교과(국어·수학·탐구교과(사회/과학) 뿐만 아니라,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교과(예술·체육, 기술·가정/정보, 제2외국어/한문, 교양 등)의 성적도 함께 고려해 평가한다. 특히, 소위 주요 교과의 성적만 우수한 경우는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학업태도
학업태도는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말한다. 학업역량 평가에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하는 자발적인 의지와 태도를 중요하게 고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업태도는 자기주도성에 기반한 학업에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 도전 정신과 실험 정신, 지적인 호기심, 각종 교내활동에 대한 열정 등이 확인될 때 의미 있게 평가한다.

이러한 자기주도적 학업태도가 잘 드러나는 부분은 교과 수업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로, 어떤 교과목을 어떻게 선택해 이수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될 고교학점제 역시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전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선택해 어떻게 학습했는지는 학업태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노력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보여준 경우, 동아리활동이나 자율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보이는 진취성과 무엇인가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배우려는 자세 등에서 평가자는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활동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을 통해 대학은 학생이 처한 교육환경 속에서 스스로 배움을 확장하고 토론이나 실험, 과제수행, 집단학습 등을 통해서 창의성이나 자기주도성 등을 높여 왔는지 확인한다. 특히 수업과 과제수행 과정에서 보여준 주도적인 노력, 열의와 관심, 다양한 탐구 방법의 모색 등 의미 있는 지적 성취에 대해 주목한다.
교과학습 내에서 학생이 주도적인 학습 수단으로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독서이다. 교과학습의 내용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된 분야의 서적을 주도적으로 찾아 읽고 그 내용이 토대가 돼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이 드러날 때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지적 호기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독서활동 기록을 담고 있는 독서활동상황의 경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대학에 제공되지 않아 직접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 기록되는 사항을 통해 간접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이다.

이 항목들에서는 학생의 지적 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교사의 진술을 토대로 학생부 다른 요소들과의 연관 관계 속에서 종합적으로 학업역량을 평가할 수도 있다. 학업역량에서 자기주도성을 평가하는 것은 지적 호기심을 발휘해 보았는지, 또는 스스로가 어떤 하나에 심취해 보았는지 등의 경험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자기주도성은 탐구력, 지적호기심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지적 호기심과 관련된 요소들은 교과 세특에서도 잘 드러난다. 세특은 학업과 관련된 지적 성장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평가자는 학교 수업과 과제수행 과정에서 학생이 보여준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과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태도와 열정, 학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 성취 수준,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모색 등에 주목해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평가한다. 수업의 다양한 모습과 과제 수행 과정, 즉 토론과 탐구·연구 활동, 글쓰기, 실험 실습 등을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지적 성취뿐만 아니라 지적 호기심까지도 추론할 수 있다.


▶ 탐구력
탐구력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학습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학업 관련 탐구력을 학업역량 평가의 중요한 항목으로 활용한다. 탐구력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게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지칭한다.

학업역량은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독서활동, 글쓰기, 탐구 및 연구 활동, 실험실습, 교내대회 참여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향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탐구력은 고차원적인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탐구력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자들은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는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 먼저 교실수업을 통한 성장 과정에 주목한다.

교과시간에 수업 내용과 연계된 질문을 하거나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는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수업을 수강했고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탐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는지, 수업에서 생긴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거나 자신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확장해 나갔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교과 영역에 대한 탐구력 평가는 특정 지식을 잘 사용할 줄 아는지와 탐구력을 신장한 과정도 평가하는데 수행평가는 그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관련 활동 | 수행평가
수행평가는 학생 스스로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지식과 기능을 적용 또는 활용하는 능력까지 평가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탐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탐구 역량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 주제 탐구, 프로젝트 학습과 관련한 자율활동을 통해 꾸준한 탐구 의지를 보인 활동을 했을 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술 동아리 활동에는 교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토론, 실험, 연구, 탐구 활동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통해 탐구 역량이 드러날 수도 있다.

이처럼 탐구력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과 관련 활동이나 실험 실습, 탐구,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학문적 열정이나 지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본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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