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152개 대학에서 13,246명 선발
2024학년도 대학입시의 마지막 지원 기회인 추가 모집이 가천대ㆍ건국대ㆍ국민대ㆍ동국대ㆍ서울시립대ㆍ숭실대ㆍ인하대ㆍ중앙대ㆍ한양대ㆍ홍익대 등 152개 4년제 대학에서 실시된다.
2월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52개 4년제 대학이 추가 모집으로 13,246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2월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 등이 최종 발표되면 모집 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24학년도 추가 모집에 관한 추가적인 입시 정보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나 개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4학년도 추가 모집 대학과 모집 인원은 2023학년도에 164개 대학에서 17,561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12개 대학과 4,315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2024학년도 추가 모집에서 실시 대학과 모집 인원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 교육부가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학과 신설과 모집 인원을 증원을 비롯해 간호 등 보건 분야의 모집 인원을 증원해 준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중상위권 대학의 모집 인원 증원은 수험생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정시 모집에 등록토록 유도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시험 응시 인원이 444,870명으로 2023학년도에 447,669명이었던 것보다 2,799명 감소한 것과 2024학년도 수능시험 국어ㆍ수학ㆍ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이번 추가 모집에서 수능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이 2023학년도에 8,029명이었던 것보다 무려 2,818명이나 감소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정부가 최근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과대학 2,000명과 간호대학 1,000명을 증원한다고 발표한 것이 바로 재수를 결정하는 수험생을 증가시켜 추가 모집 인원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4학년도 추가 모집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재수보다 반수를 선택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더 많았던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추가 모집 지원 자격】수시 모집 합격 사실이 없는 자, 또는 추가 모집 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 포기한 자는 지원 가능하다(다만, 산업대학 및 전문대학 지원자는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그리고 추가 모집은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
2024학년도 추가 모집은 2월 22일 오전 9시부터 2월 29일까지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 등을 실시한다. 단, 합격자 발표는 2월 2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되, 오후 6시 이후에는 등록만 가능하다.
추가 모집 지원 전략은 정시 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시 모집을 어떠한 전략으로 지원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등을 파악하면 될 듯싶다. 추가 모집의 지원 대학 수는 수험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략 3, 4개 대학 이내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추가 모집 지원과 관련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2024학년도 추가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참조하여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첫째,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를 선택하라.
이미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도 이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원 성향과 성적 등으로 인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못하고 추가 모집을 고려하게 됐을 것이다. 추가 모집에서의 지원 모집단위는 정시 모집 때 지원했던 모집단위 위주로 다시 한 번 지원 여부를 검토해 보는 좋다.
다만, 지원 대학이 정시 모집 때와 다르겠지만, 적성과 장래 희망 등에 맞는 모집단위라면 대학에 들어가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본다.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한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선택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파악하라.
2024학년도 추가 모집에서는 152개 대학에서 13,246명 이상을 선발하므로 지원 가능 대학이 결코 적다고만 볼 수 없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했던 모집단위와 유사한 모집단위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고,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건국대(서울) 일반 학생 전형의 경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명), 건축학부(2명), 사회환경공학부(1명), 전기전자공학부(1명), 부동산학과(1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1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1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1명), 시스템생명공학과(1명), 융합생명공학과(3명), 환경보건과학과(1명), 수학교육과(1명)에서 모두 15명을 선발한다.
한양대(서울) 일반 전형의 경우도 융합전자공학부(2명),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1명), 전기공학전공(1명), 화학공학과(2명), 기계공학부(1명), 미래자동차공학과(1명), 데이터사이언스학부(2명), 국어국문학과(1명), 수학과(2명), 생명과학과(1명), 경제금융학부(1명), 경영학부(1명), 글로벌한국학전공(1명)에서 모두 17명을 선발한다.
셋째,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을 파악하라.
추가 모집은 정시 모집과 마찬가지로 특별 전형보다 일반 전형으로 훨씬 많이 선발함으로 우선은 일반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또는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지는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여타 특별 전형도 지원 가능 요건에 맞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 전형 유형 파악에 너무 많은 시간은 투자하지 말길 당부한다. 왜냐하면 추가 모집은 전형 일정까지의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2024학년도 추가 모집의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79개 대학 7,22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수능 전형이 110개 대학 5,211명, 학생부종합 전형이 19개 대학 529명, 실기 전형이 10개 대학 12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등이 8개 대학 157명으로 선발한다.
참고로 2023학년도 추가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85개 대학에서 8,368명을 선발했었고, 수능 전형이 123개 대학에서 8,029명, 학생부종합 전형이 25개 대학에서 809명, 실기 전형이 14개 대학에서 257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등이 14개 대학에서 98명을 선발했었다.
넷째, 선택한 모집단위와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을 확인하라.
대학에 따라 학생부 100%, 수능시험 100%, 학생부 + 수능시험, 학생부 + 면접고사 등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이 다르므로 선택 모집단위와 대학이 어떻게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 때 활용한 지원 가능 대학 기준표(일명 배치표)를 참조해 지원 가능 점수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정시 모집 때의 지원 가능 점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서울ㆍ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학의 경우 정시 모집 지원 가능 점수보다 다소 높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지원했으면 한다.
다섯째,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 정보를 습득하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할 《2024학년도 추가 모집 주요 사항》을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수시로 희망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 방법과 관련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 예년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는 추가 모집 기간 동안 추가 모집을 두 번에 걸쳐 실시한 적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들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보길 바란다.
2024학년도 추가 모집 서울ㆍ수도권 주요 대학 일반 전형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은 아래 도표와 같다(2월 21일 오후 6시 기준).
◆ 2024학년도 추가 모집 서울ㆍ수도권 대학 일반 전형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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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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