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일대학교, 구글이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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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대학교가 25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은 SAT, ACT 등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했다. 그러면서 이 두개 시험 뿐 아니라 AP, IB 성적도 선택적으로 낼 수 있다는 유연화 정책(Flexible)을 발표했다.

즉 SAT, ACT, AP, IB 등 4가지 시험 성적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을 제출하면 된다. 꼭 SAT, ACT점수가 아니더라도 AP와 IB코스를 공부하고 이 과목의 시험점수를 제출하라는 것이다. SAT-ACT 점수를 제출할 경우 수퍼 스코어, 즉 섹션 가운데 잘 본 점수를 내면 된다고 한다. 예일 대학교의 발표문을 토대로 설명한다.

1. 예일 대학는 표준화 시험에 대한 Flexible 정책을 제시했다.
예일 대학교는 2025년 가을학기 이후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 지원자에게는 표준화 시험을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를 했다. 지원자는 다음의 네 가지 옵션 중에서 포함할 점수를 선택할 수 있다: 1) ACT 2) AP(선 이수 과목) 3) 국제 바칼로레아(IB) 4) SAT 등이다. AP 또는 IB 점수를 제출하기로 선택한 지원자는 지원 전에 완료한 모든 과목의 시험 결과를 포함해야 한다.

2. 유연성이란 어떤 의미인가?
예일대는 시험 유연성 정책에 대해 지원자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밝혔다. 예일대는 “완벽한 시험은 없으며, 학생의 대학 준비도를 입증하는 데 있어 획일화된 접근 방식도 없다.”고 전제하고 “예비 지원자는 자신이 이수한 시험을 고려하고 지원서의 다른 학업 정보(고등학교 성적표, 우등상 및 수상 경력, 교실 밖 교육 경험 등)를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는 결과를 스스로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일대는 대학이 특정 유형의 시험을 선호하지 않으며 특정 시험 점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원서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일대학교의 선발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만점이나 긴 시험 점수 목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3. 지원 시 점수 선택
공통 지원서 또는 연합 지원서에서 예일대 관련 질문을 작성하거나 예일대 퀘스트브릿지 설문지를 작성할 때 지원자는 세 가지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

1) 네 가지 옵션 목록에서 하나 이상의 시험 유형을 선택해 고려할 점수를 표시한다.
2) 위에서 선택한 시험 유형 중 지원서의 다른 곳에 포함되지 않은 점수가 있으면 직접 보고해야 한다.
3) 시험을 준비하거나 완료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반드시 할 필요가 없고 선택사항이다.

4. 예일대가 표준화 시험을 고려하는 방법
예일대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서를 전체적으로 읽고 모든 정보를 활용해 학생의 강점과 대학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예일대는 “지원서는 퍼즐과 같아서 모든 조각이 없으면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일대가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학업 역량이다. 모든 성공적인 지원서는 학생이 예일대의 모집 요건을 충족하는 다양한 과목의 교과 과정을 포함하여 예일대의 엄격한 교양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학문적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학생의 성적표는 선발위원회에 지원자의 준비 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성적표는 학생의 학업 추진력, 수완, 시간 경과에 따른 성과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시험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험은 지원자의 학문적 강점 영역을 강조하고, 고등학교 성적을 강화하며, 정상 참작이 가능한 상황으로 인한 성적표의 공백을 메우고, 무엇보다도 고등학교 환경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학생을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입학사정관은 표준화된 시험 점수와 성적표를 함께 고려한다. 입학사정관은 각 학생의 고유한 맥락에서 점수를 평가하고 지원서의 다른 학업 지표를 보강하는 데 사용한다. 높은 점수가 낮은 성적표를 대신할 수 없으며, 점수가 낮다고 해서 지원자의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5. 포함할 점수 선택에 대한 조언
지원서에 어떤 점수를 제시할 것인지 결정할 때 다음 질문을 고려하라고 예일대는 밝히고 있다.

1) 점수가 대학 수준의 교과 과정에 대한 나의 준비도를 나타내는가?
2) 점수가 학업 능력의 영역을 반영하는가?
3) 점수가 나의 학업 범위를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가?
4) 점수가 고등학교 성적표의 과목과 성적을 보완하는가?
5) 이 점수가 고등학교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수가 되는가?
6) 시험 준비에 쏟은 노력을 반영하는 점수가 자랑스러운가?

예일대는 이런 학업 기록의 검토 과정이 총체적이고 맥락적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밝히고 있다. 시험 간에 동등성이나 비교를 찾고자 하는 충동을 피하라고 조언하며 각 시험은 고유한 방식으로 학생의 지원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개별 지원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시험은 학생의 특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예일대가 밝힌 2020년 가을에 등록한 1학년 학생의 ACT 및 SAT 점수 중간 80%(10~90번째 백분위수)는 다음과 같다.
- ​ACT 종합: 31-36
- SAT-증거 기반 읽기 및 쓰기: 680-790
- SAT-Math: 690-800

6. 구체적인 시험 정책
1) SAT 결과를 보고하는 지원자는 증거 기반 읽기 및 쓰기(EBRW) 및 수학 섹션의 점수를 포함해야 한다.
2) ACT 결과를 보고하는 지원자는 영어, 수학, 읽기, 과학 섹션의 점수와 종합 점수를 포함해야 한다. 작문 섹션은 선택 사항이다.
3) AP 또는 IB 시험 결과를 보고하는 지원자는 지원 전에 완료한 모든 과목의 시험 점수를 포함해야 한다. 필요한 최소 과목별 시험 점수는 없다.
4) 지원자는 SAT 또는 ACT의 '최고 점수' 결과, 즉 여러 시험에서 얻은 최고 영역 점수 또는 재계산된 ACT 종합 점수를 보고할 수 있다. (수퍼 스코어 점수 채택)

예일대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 전에 모든 자체 보고 점수에 대한 공식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 원서를 쓸 때는 셀프 리포트로 적지만 합격후 등록 전에는 공식 점수를 대학측에 보내야 한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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