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한 정보 쉽게 정리, 분석해 시각화하는 작업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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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소셜네트워크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보시대는 '정보과잉의 시대로 변모해가고 있다. 사람들이 소화해야 할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데다,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가치가 없는 정보들이 유통되는 문제도 심각해졌다.

이로 인해 무한한 정보를 쉽게 정리하고 분석해 시각화하는 작업이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바로 인포그래픽이 중요해진 배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과 SNS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관심이 급증했고, 신문사, 선거활동, 정부 정책 홍보, 기업마케팅, 교육 분야 등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는 일
인포그래픽은 "information'과 'graphic'의 합성어로 다량의 정보를 차트, 지도, 다이어그램, 로고,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활용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게 디자인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인포그래픽디자이너는 이런 인포그래픽디자인을 위해 문서화된 텍스트자료나 통계자료 같은 수치 데이터 등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인포그래픽 제작과정은 자료수집 메시지에 따른 디자인 타입 결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 작업 등으로 이뤄진다. 이 작업은 단순히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에 담기는 자료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자료를 해석하고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그래픽 작업은 기존의 시각디자인 및 그래픽디자인 작업과정과 유사하며, 그래픽을 추출하기 위한 정보의 분석과 기획 등의 추가적인 능력이 요구된다.

▶준비과정
인포그래픽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시각디자인 광고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모션그래픽디자인, 커뮤니케이션학, 디지털기술, SNS 마케팅, UX설계, DB분석 및 마이닝, 프로그래밍, 리서치 및 통계분석 등의 지식을 습득해두면 좋다.

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로 시각디자인, 광고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모션그래픽디자인 등을 전공한 사람들이 진출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관련 전공학과 정보디자인 교과목이 생겨나고 있어서 인포그래픽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관련 자격으로는 정해진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 작업을 위해 관련 툴을 다루려면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등의 자격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인포그래픽 작업을 하다 보면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상세하게 이해하고, 이를 시각화해야 할 때가 많다. 정보분석과 디자인이 만나는 융합 분야이기 때문에 문화예술이나 디자인 분야만이 아니라 다방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최신 뉴스나 통계자료 등이 소재가 되어 그래픽으로 전달되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시사상식과 최신 트렌드에 밝아야 한다.

▶진출분야
현재 인포그래픽디자이너는 인포그래픽 전문 업체 및 신문사 등에서 일하며, 아직까지는 인포그래픽 전문업체가 국내에 많지 않은 편이어서 종사자 수도 소수이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인포그래픽을 활용을 위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배열하는 교육업체부터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제공하는 미디어 제작회사, 배포를 전문적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가 있을 정도로 인포그래픽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포그래픽의 활용 분야가 점점 광범위해짐에 따라 디자이너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시각화 과정에 앞서 전문지식이 담긴 보고서나 통계자료 등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면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직업전망
기업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 언론매체나 정보플랫폼 사업자들은 새로운 정보콘텐츠로 인포그래픽을 사용하는 추세다.

정보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진 때 인포그래픽의 사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를 찾는 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다.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데, 인쇄, 웹, 영상은 물론 교육, 영업, 제품설명, 홈페이지 제작, 관광 안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포 그래픽은 2D 이미지뿐 아니라 인터랙티브 이미지와 영상 등을 통해 전달되는 등 전달매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시각디자인, 광고 디자인, 모션그래픽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인포그래픽디자인 영역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높다.

「정부3.0」의 일환으로 공공데이터가 개방되고 데이터의 열람이 자유로워지면서 사람들에게 알릴만한 정보도 늘어나는 점도 인포그래픽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모션 인포그래픽 분야에 대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정보 분석 및 모션그래픽 실력을 갖추면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정보처
한국인포그래픽포럼: 페이스북 KIF(Korea Infographics Forum)
대한민국 인포그래픽 어워드 www.kinfographicaward.com
브이랩인포그래픽연구소: www.facebook.com/infographicworks.vlab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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