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은 '래쉬가드'와 '선크림'에 대한 검색이 증가하는 시즌이다. 이것은 곧 다가올 여름 소비자의 구매목록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관심은 구매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면 소비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은 소비자의 욕구와 직결돼 매출이 이뤄지므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앉아서도 소비자의 마음, 향후 소비를 알아내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다.

▶하는 일
상품과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를 분석해 소비자시장의 현황과 상황의 변화를 파악한다. 특히 소비자의 행동 및 심리와 시장 환경을 분석해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소비자의 요구(needs)에 부합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는 일을 한다.

주로 소비자의 행동과 태도의 변화를 조사한다. 성, 연령, 경제상황, 학력, 거주지 등 주요 소비자군의 행동변화 및 사회경제적 변화, 정치상황의 변화, 기술의 발달 등이 소비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한 결과에 따라 상품기획 외에 홍보, 프로모션, 마케팅을 기획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소비패턴변화에 따라 상품의 소멸과 생성을 결정하고 마케팅을 기획하는 일로 범위가 넓으나, 분석만을 전담하기도 하며 상품의 기획은 기획가가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결정한다.

▶준비과정
조사전문가의 한 종류로 대학에서 소비자학과,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행동패턴 변화를 분석함에 있어 주변 환경적인 변수도 같이 고려해야하므로 실증적인 연구방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한국소비자업무협회에서 소비트렌드전문가 자격인증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소비심리학, 소비자의사결정 및 연구방법론 등에 대한 과목이수가 필수적으로 주로 소비자학과 전공자들이 자격취득대상이다.

소비자트렌드분석전문가는 소비자의 심리 및 행동에 대한 이해는 물론 나아가 소비자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환경과의 상호작용 매커니즘을 이해, 측정, 분석함으로써 잠재된 소비자니즈를 찾아내 이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소비자트렌드분석가는 기업 내 소비자상담실 또는 상품기획실, 리서치기관 등에 취업해 소비자조사 및 상품기획, 서비스 개편 및 개발, 트렌드예측 등의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효율적인 마케팅활동이 기능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기업으로 하여금 대고객관련 업무에서 나타나는 불필요한 비용의 발생을 막고 소비자복지 및 효율성 증진을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진출분야
기업 내 상품 및 서비스 기획부서, 마케팅부서에서 근무하나 홍보 및 광고부서, 소비자행동분석 및 조사담당부서 등 다양한 파트에서 근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분석업체가 생겨나며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조사회사, 소비자분석센터 등에 근무한다. 특정회사에서 상품의 개발이나 기획에 참여할 수도 있으나, 정책이나 소비연구소 등에 취업하여 거시적인 분석을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이 활성화되며 마케팅전문업체에서 의뢰업체의 소비분석을 하는 등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직업전망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는 마케팅 및 사회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보고서가 됐으며 주요한 소비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와 그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 사회전반의 현상을 이해하고 전망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되는 것을 반증한다.

과거에는 소비자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를 통한 분석만이 가능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의 검색 및 로그(log)를 분석하게 되면서 다양한 각도,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트렌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농수산물이나 화장품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분석은 물론, 고령화 되는 시대에 맞춘 시니어 세대 소비분석과 에너지 절감정책에 따른 에너지 소비 분석 등 상품, 계층, 정책변수, 지역 등 다양한 소비패턴 분석이 요구되며 다양한 공세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트렌드분석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정보처
한국소비자평가연구원 : www.kcr.or.kr
소비자업무협회 : www.kcop.net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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