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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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가서 진로를 결정할 수는 없나요?

그러면 너무 늦은 걸까요?

가급적이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기 전에 최대한 자신의 흥미, 적성, 성격 등을 고려
해 조금이라도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진로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전체적인 방향을 잡게 되면 구체적인 학과나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더라도 대학 진학 후에 진로를 결정하거나 진로목표를 재수정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니 말이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부제로 운영되는 대학들도 있어서 꼭 특정학과나 직업을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학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연관 있는 학부를 선택한 뒤에 정보를 알아보고 공부를 해나가면서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학과 선택에 실수가 있더라도 전과 등의 제도를 이용해 방향을 재설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하기 위해 부전공제도나 복수전공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가 많아 진로 방향을 수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또 요즘엔 동호회나 동아리 활동, 인턴 참여,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직업교육과정, 어학인증시험 등 꼭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경로가 매우 다양하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너무 상반되거나 차이가 나는 전공 선택만 하지 않는다면 대학에 간 뒤에도 얼마든지 진로의 방향을 수정하거나 전공의 차이를 보완해나갈 수 있다. 대학입학 시 전공 선택은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하나의 선택으로 앞으로의 진로가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 당장 선택이 어렵다면 그 선택을 보류하고 조금 더 탐색의 시간을 갖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나의 명확한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서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고민을 해보고 자신과 잘 맞는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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