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개념설계에서 유지관리 및 폐기의 단계까지 건설 구조물의 수명주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계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BIM의 개념은 제조업 분야의 CIM(Computer Integrated Manufacturing)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의 개념과 함께 진화했다.

▶ 하는 일 
BIM 설계사는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따라 사전 설계, 시공, 유지관리, 폐기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사전 설계과정에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의 적합성을 살피고, 공법에 따른 시공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한다.

또한 재시공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 테스트 시공 (MOCK-UP)을 통해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점검한다.

이러한 BIM 기술은 건설물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물리적 형상, 속성 및 관련 자료에 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생성, 활용, 축적, 유통, 관리 및 재활용함으로써 업무의 수준과 효율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다.

BIM설계사는 건물 생애주기 중 건축재료 및 시설장비 등의 교체시기, 이력관리 등 건축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데, 이때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세우고, 설계가 변경됐을 때 이력관리에 활용하며 관련된 데이터는 건축물의 가치를 감정하고 평가하는 데도 유용하다.

▶ 준비과정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IT와 관련된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며, 기본적으로 건축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시설물 유지 관리 및 데이터 분석·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건축학과 정보처리 관련 학과를 복수전공하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건축을 주 전공으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IT와 관련된 지식과 데이터 및 그래픽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BIM은 평소 건축 모형 조립이나, 컴퓨터 그래픽, 데이터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분야이며, 기본적으로 공학과 기술, 디자인, 물리, 안전과 보안, 기계에 관한 지식이 요구된다. 아직까지 BIM과 관련된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으나, 이 분야의 관련 훈련 과정으로 빌딩스마트협회의 교육과정이 활용되고 있다.

▶ 진출분야 
BIM설계사는 건축설계사의 취업과정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주로 건설회사나 건축엔지니어링회사의 설계부서나,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공사 전문업체 등에 취업한다. 드물지만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기술직 공무원이나 산하기관의 도시개발공사나 연구기관에 연구직 또는 기술직으로 취업하기도 한다.

▶ 직업전망 
최근 국내 공공기관에서 BIM을 적용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달청에서는 2010년 건설사업 BIM 적용 기본지침서를 작성 배포했고, 2012년부터 500억 이상의 공공시설물 발주에 BIM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013년~2015년 사이에는 500억 이상의 건축공사에 모두 도입해 4D 설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상세설계와 문서 작업이 점점 자동화되고 표준화된 라이브러리와 기존 구축 정보의 활용을 통해 설계 과정의 주기가 감소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 설계업무는 소수의 BIM설계자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게 되며 BIM 설계를 지원하는 모델 DB구축이나 BIM을 활용하는 응용분야에 더 많은 인력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정보처 
빌딩스마트협회 : www.buildingsmart.or.kr
<건설의 아바타 BIM> 빌딩스마트협회 저/건설경제
<43가지 질문으로 읽는 BIM> 이강(연세개 건축공학과) 저 등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96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