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학종, 논술, 수능: 준비기간 다르게 보여도 동일한 조건으로 봐야

[사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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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학종, 논술, 수능은 모두 준비기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준비기간이 가장 짧은 전형은 논술일 것이다. 논술의 준비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은 3년까지는 아니라도 상당한 시간, 즉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기초가 닦여진 상태의 학생들에게는 준비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 전형이다.

수능의 준비기간은 논술전형에 비해서 길지만 교과와 학종에 비해서는 짧다고 생각한다. 실제 교과 내신 성적보다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학생들이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냥 학종이나 준비할 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만 보면 그렇다.

반면, 교과와 학종은 평소의 결과가 축적돼 나타난 결과로 평가받는 전형이다. 전형의 특성상 최소 2년 반 이상을 준비하는 전형으로 이해한다. 두 전형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기는 하지만 교과는 성적을 향상시켜야 하고 학종은 잠재력을 계속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성적도 그 중의 하나이다.

가끔 내신성적이 잘 안 오른다고 내신성적을 포기하고 학종 준비만 학생이 있는데, 대학이 볼 수 있는 자료가 턱없이 적어진 지금에는 내신성적을 포기하고 학종을 준비만 해서 상위권 대학을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신성적도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내신성적을 꼭 등급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원점수를 계속 높이려는 생각으로 내신성적을 향상시켜도 된다. 물론 등급까지 완전하게 상승시키면 더 좋겠지만 내신성적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은 대학도 잘 안다.

준비기간이 다르게 보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학생의 능력 향상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모든 준비는 동일한 조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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