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별로 서류평가 요소가 달라요!
-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의 차이가 있어요!

[사진=중앙대학교]
[사진=중앙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어떻게 평가할까에 대해서 궁금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기사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보면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대학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이 고교생활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이라면 도전을 해도 될만한 전형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중앙대 학종은 서류평가에 ‘펜타곤 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형별 인재상에 따라 평가요소 및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의 특성에 따라 전형이 나뉘어 있다.

아래 전형별 서류평가 평가요소를 보고 어떤 전형이 나에게 더 적합할지 확인해보자.

다빈치형인재, 사회통합, 고른기회 전형은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한다. 역량별 평가 비율을 보면 학업역량 20%, 탐구역량 20%, 발전가능성 20%, 인성 20%에 최종적으로 통합역량 20%를 더해 선발한다.

탐구형인재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 분야에서 탐구능력을 보인 경험이 있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한다. 각 역량별 평가 비율은 학업역량 20%, 발전가능성 10%, 인성10%, 탐구역량 30%에 최종적으로 전공적합성 30%를 더해 선발한다.

■ 서류평가 평가요소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이처럼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별 5개의 평가요소를 가지고 있다. 학업역량, 탐구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4개의 공통요소와 전형별로 다빈치형 인재의 통합역량, 탐구형인재의 전공적합성으로 각각 5개의 평가요소를 반영한다.

학업 역량의 핵심 키워드는 교과 성취수준, 계열 교과 이수와 성취이다. 이것은 교과목의 석차등급 또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의 학업 능력지표, 교과목 이수 현황, 노력 등을 기반으로 한 교과 성취 수준 및 학업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학업역량의 반영비율인 20%를 20점으로 두고 기본점수를 14점 정도로 두고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차이는 학업역량 한 가지로는 그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탐구 역량의 핵심 키워드는 탐구활동 우수성, 학업 태도와 지적 호기심이다.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능력,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 실행해 나가는 과정,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을 해 나가는 자발적인 의지와 태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발전 가능성의 핵심 키워드는 자기주도성, 리더십이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 실행하는 역량,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가는 역량, 창조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로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인성의 핵심키워드는 봉사활동 경험과 질적 우수성, 협력활동 및 팀워크, 성실성 및 책임감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태도와 행동,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해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태도와 행동, 공동체의 기본윤리와 원칙을 준수하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태도와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 다빈치형인재, 사회통합, 고른기회에서 한 가지 추가된 역량이 ‘통합역량’이다. 통합역량의 핵심 키워드는 경험의 다양성 및 깊이이다. 학교 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겪거나 활동하면서 얻은 성장 과정 및 결과, 교내 예술, 문화, 체육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기본 소양을 말한다.

탐구형인재에서 추가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전공적합성’이다. 전공적합성의 핵심 키워드는 전공(계열)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 전공(계열) 관련 활동과 이해 수준, 지원 전공(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활동한 과정과 배운 점, 고교 교육과정에서 지원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취득한 학업성취의 수준을 말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항목별 사용설명서 

이러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구체적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평가자료이기 때문이다. 교과 성적을 포함해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다양한 항목이 있고, 평가자는 이러한 다양한 항목들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며 평가에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항목은 지원자의 고교생활에 있어 각각의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항목은 없다.

학생부의 각 항목을 통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출결상황
학생의 기본적인 성실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반복적인 지각, 조퇴, 결과가 있거나 질병으로 인해 결석이 있는 경우, 특기사항에 기재돼 있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미인정 결석의 경우, 성실성 평가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상경력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의 수상만 선택해 대학에 제공하게 된다. 수상은 각각의 의미와 가치가 있어서 단순히 수상 종류나 등위로 정량 평가를 할 수 없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는 다른 영역과도 연계해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어떤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준비과정을 포함해 본인에게 제일 의미가 있었던 수상이라면 지원자의 관심분야에 대한 이해도, 열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창의적체험활동상황
자율활동

학급 및 전교 학생회, 동아리 임원 등의 자치 활동과 각종 행사 참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적인 기획과 활동결과, 문제 발생 시 문제해결능력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학교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일괄적이고 추상적인 참여 기록에 대한 평가보다는 단체활동 속에서 드러나는 학생 개인의 특성을 평가한다.

동아리활동
동아리를 통해 학생의 관심 분야를 파악하고, 활동범위, 개인의 역할 및 성과를 통해 학생의 탐구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확인한다. 활동결과에 대한 단순평가 보다는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인 행동 특성, 협력 활동, 실적 등을 평가한다.

봉사활동
봉사활동 실적만 입력이 가능하며, 학교 교육계획에 따라 실시한 봉사활동의 경우, 필요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해당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단순 참여한 봉사활동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난 활동 여부가 중요하며, 일회성 활동보다는 지속적이고 본인에게 의미 있는 자발적 활동을 주목해 평가한다.

진로활동
학생의 관심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다. 평가자는 진로활동과 학교생활기록부의 타 영역 및 자기소개서 등을 연계해 학생의 관심 영역과 구체적인 진로탐색 노력을 파악할 수 있다.

교과학습 발달상황
학생의 고등학교 기간 동안의 수업과정과 그 성취 결과를 보여준다. 평가자는 교과 성적을 단순히 수치만으로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상이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년별 성적 추이,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서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수업 환경을 확인하고 과목별 수업 시간에 나타난 학생의 자세, 태도, 교과 관련 활동, 탐구하는 과정, 성취 및 결과, 개인의 우수성 등을 전체적으로 확인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독서활동 상황
독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 세계와 연결해 지식을 확장하는 매개체이다. 중앙대학교는 단순히 전공과 일치하는 책이 많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부여하지 않는다. 단, 독서활동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 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교생활기록부의 전반에 연계돼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학생의 독서 경험을 통한 성장 과정을 본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기재된 항목으로 담임선생님의 1년간의 총평을 확인할 수 있다. 교사추천서는 폐지가 됐지만 해당 영역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학생의 우수성 및 역량을 압축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의 다른 항목에 기술된 내용과의 비교, 연계를 통해 학생 개인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떠올리며, 이를 펜타곤 평가 요소를 통해 총체적으로 확인한다.

※ 학과별 지원자 선택과목 현황을 통해 중앙대학교 사정관들은 교과학습발달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해보자. 다음 공공인재학부에 지원한 두 학생의 사례를 통해 입학사정관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살펴보자.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학생부의 기록이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 학생부의 기록이 있음을 명심하고 사정관의 설명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하자.   

■ 다빈치형인재전형 합격자 성적
- 다양한 교과 과목을 두루 이수한 학생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중앙대 입학사정관 평가
다빈치형인재전형으로 공공인재학부에 지원한 일반고 재학생으로 다양한 교과를 두루 이수하고, 관심 분야를 심화 학습하려는 의지와 지원한 전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고교 내 여러 활동을 통해 확장해 나간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회, 과학, 수학, 제2외국어 교과를 두루 이수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세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성취 또한 우수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에 비해 지원학과와 관련된 ‘정치와 법’ 과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3등급을 받았으나, 수강자 수(45명)가 적어 좋은 석차등급을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평가했다.

그 외에도 동아리활동, 진로모임, 봉사활동, 학급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소속한 사회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탐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인 태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 탐구형인재전형 합격자
-지역 공동 교육과정과 사회 관련 탐구 교과를 잘 활용한 학생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자료=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중앙대 입학사정관 평가

탐구형인재전형으로 공공인재학부에 지원한 학생으로 명확한 진로목표를 설정해 자발적으로 탐구하려는 태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역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 정치’ 과목을 이수한 점과 ‘사회탐구방법’, ‘사회과제연구’ 등을 이수하며 실제 사회 문제에 접목시켜 탐구함으로써 관심 분야에 대해 더 심도 있게 학습해 나간 점에서 지적 호기심과 적극적인 탐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시사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과 교내 사회탐구 발표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지적 관심을 깊고 폭넓게 확장하려는 노력과 결과물의 우수성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진로선택과목을 수강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학교 규모나 환경에 따라 개설 여부가 달라지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교과 진로선택과목을 너무 많이 이수해, 필수적인 일반선택과목을 이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와 함께 어떤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는지도 중요하게 판단한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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