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생활기록부는 분량이 많을수록 좋은가요?"
- 분량보다 '개개인의 역량'이 잘 나타나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 평가해 학생지도 및 대학의 학생 선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이 누가 기록돼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의 많고 적음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지, 올해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학교생활기록부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관심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자주 나오는 궁금증 중 하나이다.

또한 분량과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선생님의 글쓰기 역량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많이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단순 사실을 과장하거나 부풀려서 기재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허위로 기재해서는 안 된다. 미사여구를 남발하거나 상투적인 표현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양을 늘린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이럴 경우 오히려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지침을 보면 영역별로 작성할 수 있는 글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19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이 간소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이 단순화될수록 학교생활기록부의 분량보다 학생들이 참여한 교육활동과 학생 개개인의 역량이 잘 나타나도록 작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실제 작성 사례들을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의 분량은 많지만 실제 평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독서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며 읽었던 모든 책을 작성해 분량을 늘린 경우보다는 비록 분량은 그보다 적더라도 독서를 통해 학생이 새로운 지식을 얻고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쌓아 능력이 향상된 것을 작성해주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에 따라 전문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분량에 대한 부담은 버려도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3년 간 성장을 관찰한 모습을 기록하고 학생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학생의 역량이 잘 나타나면 된다.


*[출처 :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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