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 의료 봉사, 한국문화 전파 활동

KOICA ODA(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선정돼 지난 1월 5일 베트남으로 봉사를 떠난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22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4명이 14일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베트남의 농학교, 정신지체학교 등을 방문한 학생들(간호학전공 20명, 사회복지학전공 2명)은 간호학전공의 장점을 살려 이 닦기와 손 씻기, 심폐소생술 등의 보건교육과 혈압, 혈당, 시력 측정 등의 의료 봉사를 이어갔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페트병 볼링 등의 활동과 부채 만들기, 한복체험, 투호, 딱지치기 등의 한국문화 체험으로 현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태권도 시범과 부채춤 공연, K-POP 공연을 연습해 보여주는 등 열정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고,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여정에서 서기를 맡았던 소가은 학생(간호학전공 2학년)은 “문화가 달라 여러 가지로 신경 쓸 것도 많았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짧은 시간에 정이 들어버린 아이들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들의 상황을 생각하며 돕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봉사활동 지도교수였던 박선영 교수(간호학전공)는 “이번 봉사활동이 백석의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고취하고 보건계열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봉사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고자 한다고 말씀하신 백석학원(설립자:장종현 박사)의 설립 취지와도 맞아 떨어진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식과 함께 사랑을 배워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백석대학교의 봉사는 KOICA OD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보건계열 중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오랜 준비 끝에 떠나게 됐으며, 베트남 현지 언론에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보도되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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