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교육의 혁신을 주도할 미래간호교육 연구개발 센터가 지역의 한 대학에서 문을 열어, 간호교육 현장 및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는 27일 교내 한별문화홀에서 김향자 총장 및 보직교수들과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송지호 원장,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이경룡 학회장, 대구광역시간호사회 정복례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간호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EST CENTER’개소식을 가졌다.

NEST(Nursing Excellence in Simulation Training) CENTER는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에서 학생 실무중심 교육방법으로의 간호교육 혁신 실현과 학내 교수인력의 간호교육 교수법 전문인력화 및 교육의 수월성, 대학교육 경쟁력 증대를 목적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간호시뮬레이션랩 이다.

교내 대학본부건물 2425.36㎡(약734평)의 공간에 무균병실을 포함한 29개 실습실이 위치해있으며, 병동간호 실습을 위한 8인실 병실에는 병상마다 최신의 동영상 촬영 시스템이 구비되어, 학생들은 실습 후 즉시 자신의 녹화영상을 보면서 각자의 실습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보충학습을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간호학 전 전공과목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구축되어 있으며, 간호현장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감염관리부분의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무균병실과 더불어, 중환자실에도 격리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에서는 NEST CENTER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직무중심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일선 간호교육자 및 각 학회 교수들과 임상간호사 및 졸업생대상 간호시뮬레이션 교육, 보건교사 및 보건간호사 직무연수, 간호학 및 의학 통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방법과 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새로운 환경 구축과 교육과정의 변화는 시작일 뿐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며, “간호학과 구성원 모두가 시뮬레이션 교육 및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교수훈련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이 완성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항상 임상현장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수자의 지속적인 임상연수를 진행해,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제일 먼저 반영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2011년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4년제 학사학위 승격 인가를 받았으며, 2013년 대구ㆍ경북에서 간호학과를 운영 중에 있는 대학(4년제 및 전문대 포함)중 최초로 ‘2주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간호명문대학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