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고효율의 모바일 기기 등에 연구 성과 적용 기대"

   
 

한양대의 한 학부생이 쓴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한양대는 공과대 신소재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손석기(25세) 씨가 제1저자로 쓴 논문이 국제 저명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손 씨의 논문은 그간 ‘꿈의 신소재’라고 불렸던 그래핀을 뛰어넘는 이황화몰리브덴(MoS2)의 전자소자화에 관한 것이다.

이황화몰리브덴은 그래핀보다 전자소자 분야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재료로 알려져 있으나, 전자소자화를 위해서는 이황화몰리브덴 위에 다른 물질을 증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손 씨는 유사한 물질층을 이황화몰리브덴 위에 먼저 형성한 후 금속산화물을 원자층 증착(蒸着)방법으로 형성해 이황화몰리브덴을 전자소자로 만들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았다.

손 씨의 지도교수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최창환 교수는 “손 씨의 이번 연구 결과는 저(低)전력, 고(高)효율의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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