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장흥, 여수 돌며 다양한 문화 체험 펼쳐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차에 타고 천문대를 오르며 ‘스마트폰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는 멘트로 시작되는 한 기업의 사회적 광고에 등장했던 기프트카가 지난 23일 장성 북일초등학교(교장 김길중)에 나타났다.

기프트카의 주인공은 작년 11월 ‘스승찾기가 맺어준 따뜻한 인연’이라는 제목으로 가르치는 즐거움을 일깨워 준 조현우 교사와 4학년 제자들이다.

드라이버가 꿈인 학급의 다문화 학생을 위해 적은 예산으로 좀 더 많은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기업의 사회적 후원인 기프트카 쉐어링을 신청해 선정된 것이다.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영암, 장흥, 여수 등을 돌며 드라이버가 꿈인 친구를 위한 카트체험 뿐 아니라 영화관람 및 레스토랑 방문, 케이블카 탑승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 하였다.

이번 체험학습 기획의 계기가 된 조성규 학생은 “너무 즐거운데, 반 친구 모두가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말로 이번 체험학습의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나타냈다.

조현우 교사는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할 다른 친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16일 먼저 학생들과 개인적으로 영화관람의 시간을 마련하여 1년간 함께한 4학년 모든 학생들과의 추억 만들기를 잊지 않았다.

조 교사의 제자사랑이 학생들 마음에 어떤 씨앗을 심고 열매를 맺을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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