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ost 등 8곡 선보여

해남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60여명으로 이루어진 땅끝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봄이오는 길목에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단원들과 강사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23~25일 2박 3일 동안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집중 연주 캠프를 가져 본 공연에서 레미제라블 ost 외 8곡을 선보였으며, 1시간 여 동안 객석을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다.

연주회에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 지역민들은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키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땅끝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 창단한 후, 이제는 취미뿐 아니라 전공을 목적으로 하는 우수한 음악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수차례의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땅끝의 음악 홍보대사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크다.

해남교육지원청 최장락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고장의 땅끝오케스트라가 변변한 연습실도 갖추고 있지 않으면서도 해남 YMCA의 지원을 받아 틈틈이 연습하여 이젠 수준 높은 기량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며, “열번째 연주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