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결과로 수시지원 가능대학 범위 가늠

   
 

6월 모의평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력평가(이하 학평)와 모의평가(이하 모평)는 의미와 활용방법에 큰 차이가 있는 시험이다.

학평이 교육청 주관으로 재학생들만 실시하는 시험이라면, 6월 4일에 실시되는 모평은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역시 주관하고, 졸업생도 치르는 시험이다.

또한,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모평의 난도와 출제경향이 학평에 비해 수능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교육기업 진학사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6월 모평을 앞두고, 어떻게 마무리 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살펴보았다.

6월 모평 결과로 수시 원서 접수 전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 가늠

평가원에서 6월 모평을 실시하는 이유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적용해 보기 위함이다. 즉, 수험생들은 6월 모평을 통해 신유형 문제에 적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수능을 치를 수험생 전체에서 대략적인 본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여 지금까지의 학습방법과 계획 등을 유지, 수정, 보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시와 정시의 유/불리 분석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도 6월 모평은 중요한 척도가 된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되는데 11월 접수는 없고, 9월 모평은 9월 2일에 치러진다.

9월 모평의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6월 모평의 성적은 수시 원서 접수 전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EBS 70% 연계 유지…변형 문제 출제 확률 높아

이번 모평에서도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70%다. 그러나 이전과 같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각 단원에서 주로 다루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에 대해서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때, 시험을 몇 일 남겨둔 상황에서 새로운 문제집을 구매한다거나, 변형된 문제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시험불안이 과중 될 수 있다.

따라서, 손에 익은 문제집과 오답노트, 이전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취약유형,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도록 하자.

완벽한 학습을 한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시험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흔들려서 평소 성적보다 성적이 안 좋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첫 모평이며,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시험이라는 의미 때문에 6월 모평을 앞두고, 실제 수능을 앞둔 것처럼 불안함과 걱정을 호소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약간의 긴장은 오히려 실보다 득이 될 수 있으나 극도의 불안과 긴장은 시험에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6월 모평과 9월 모평을 통해 반드시 시험불안을 극복하는 훈련을 하도록 하자. 또한 실제 시험과 유사한 출제범위와 대상자들이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배분 등의 훈련도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6월 모평은 점수가 중요한 시험이라기 보다는 진단이 중요한 시험”이라며, “6월 모평을 치르고 점수에 급급해하기 보다는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본인의 문제점을 진단한 후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분석-진단-처방을 통해 실전인 수능을 잘 대비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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