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 배울 계획

   
▲ <사진 제공=봉명고>

청주 봉명고등학교(교장 박영철)와 중국 우한 실험학교가 7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 6월 2일 이 학교에 따르면 실험학교 학생 14명이 오는 5일까지 봉명고 등에서 한국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제6기 한중교류 학습'에 나선다.

중국 실험학교 학생 14명은 지난달 29일 이 학교를 찾았다. 중국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봉명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천연염색,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또 용인 한국 민속촌, 전주 한옥 마을 등을 방문,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절 등을 배울 계획이다.

교류학습에 나선 우한시 실험학교 한 학생은 "한국 친구들을 통해 한류문화와 전통을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봉명고도 실험학교 학생들의 방한에 대한 보답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7박 8일간 14명을 중국에 보낼 예정이다.

박 교장은 "양국 학생들이 함께 생활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국제화 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중국어 구사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명고와 실험학교 학생들간 교류는 2000년 청주시와 우한시가 자매결연을 맺음에 따라 펼쳐졌다. 이를 통해 양 학교는 2008년 12월 자매결연을 하고 이듬해부터 교류 활동을 벌였다.

실험학교는 한국의 특수목적고와 비슷한 성격의 학교이며 봉명고는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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