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정보를 제공하는 멋진 부모가 되자.

   
 

고등학교 시절에 문과, 이과를 결정할 때 수학을 잘하면 이과로
수학을 못하면 문과로 참으로 어리석은 1차원적 판단의 시작은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도출하는 불행의 시작이다.

정말로 자신이 원하고, 전공하고 싶은 학과를 접하게 된다면
그 어떤 학생이 1초의 시간을 헛되게 쓸 수 있을까?

자신의 길을 모르기에 방황하다 찾으면 다행이고 못 찾으면 영영 일하면서 행복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다가 인생을 끝마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들의 경우 30%가 1년 이내에 이직을 한다고 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OECD 34개국의 평균수명은 78.9세이고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79.1세로 OECD 국가 평균보다 0.2세가 높다. 2010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최대수명은 150세 이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현재 대학생들의 최대수명은 120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긴 세월을 본인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종사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모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 사원들의 경우 30%가 1년 이내에 이직을 한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말에 “말을 냇가에 까지는 데리고 갈 수 있어도, 물은 마음대로 먹일 수 없다” 는 말이 있다.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공부할 기회가 부족했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세대인 학부모들은 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했었다. 옛날의 말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의 맞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년 전 경북대학교를 방문하여 “천직발견프로그램”이라는 특별한 강의를 참관한 적이 있다.
토요일, 일요일 양일에 걸쳐 있었던 강의는 30명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변화를 주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희망 가득 찬 얼굴이 되어 있었다.

당장의 영어, 수학을 푸는 것보다는 더 중요한 근본적인 문제
즉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산경험이 되었다.
대학생이라면 좀 늦은 편이긴 하여도 결과적으로는 득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한 특강이었다.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들었지만 특강이 진행되면서 저를 놀라게 하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이런 강의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되는 고교 1학년 때 자신의 성격 그리고 지능, 직업선호도
그리고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욕망 등을 찾아내어 선생님들과 면담을 통해 비전과 목표를 결정한다면, 100미터 육상경기에서 10미터 앞에서 출발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확신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자기 적성에 맞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그 얼마나 행복할까?


강의 내용 중 최대의 고민거리였던 밥과 꿈 중 본인은 무엇을 선택하겠느냐의 질문에 대해서
다수의 답은 다음과 같이 나왔다.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밥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고 했지만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지식이 범람하는 스마트시대 이다.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정보를 제공하는 멋진 학부모가 되어보자.

지식이 범람하는 스마트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천직을 찾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런데 왜 찾고 있지 않을까.

내 자식이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 부모님들이기에 스스로를 반성할 시간이라고 본다.

앞으로 살아갈 내 자식들의 120년의 삶이 걱정된다면 바보 같은 부모가 아닌 인생 내비게이션 같은 살아 숨 쉬는 정보를 제공하는 멋진 학부모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

인천대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천직발견 프로그램” 교과목을 진행하면서
그 결과는 경북대 학생들에게서 나타난 것과 같이

“만약에 이런 프로그램을 고등학생때 접했더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 텐데”
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50세대 초반인 필자에게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미리 접할 수 있었으면 내 인생 역시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다행히도 저의 성격, 지능, 직업선호도를 검사한 결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취업경력개발원에서 학생들의 미래를 찾아 주는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천만다행한 일이다.

 

부모가 진정한 인생의 멘토로서 자녀에게 인생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꿈나무들이
정확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 딸들은 한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살 것이다.

그리고 후회하는 삶도 적어질 것이고 탈선하는 자녀 역시 감소될 것이다.
우리가 초행길을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은 부모에게 의지한다.

부모가 진정한 인생의 멘토로서 자녀에게 인생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그 역할을 해줄 주위에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활용하여
120세 ~ 150세를 살아 갈 자녀에게 살맛나는 인생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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