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냉동학과에서 공조냉동설비 배우는 교육생들

   
▲ <사진제공 = 서울산업정보고등학교>

서울산업정보학교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면 방과 후 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과 퇴근하는 교사들의 차량이 정문을 나서고, 곧이어 또 다른 차량들이 줄지어 학교 정문으로 들어선다.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50대와 60대로 보이는 분들로 손에는 똑 같이 공구박스들이 들려있다. 다른 사람들은 퇴근을 하는 시간에 공구박스를 들고 서울산업정보학교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들은 서울산업정보학교 공조냉동학과에서 공조냉동설비 기술을 배워, 인생2라운드를 준비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멋진 교육생들이다. 교육생 대부분은 은퇴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전직 대기업 간부나 교장으로 정년퇴임 하신 분, 군대에서 장군으로 제대한 분들도 있으시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취업이나 자영업 경영이지만 당장 달성해야 할 목표는 공조냉동설비 기능사 자격증 시험 합격이다.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는 공조냉동설비 기능사 자격증은 20~30대 젊은이들도 취득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생들의 열기는 용광로 같이 뜨겁다.

공조냉동기능사 취득 과정은 서울산업정보학교 공조냉동학과와 서울동작교육지원청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과정을 주관하는 서울산업정보학교 공조냉동학과(학과장 홍사은)는 서울특별시에서 유일하게 공조냉동기술을 교육하는 공립 교육기관으로 우수한 교육 설비와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조냉동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기술을 가진 교사들이 열의와 성의를 다해 교육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조냉동기능사 취득 과정’은 2011년에 4월에 첫 개강을 한 이후 2015년 6월 현재 100여명의 은퇴자들에게 공조냉동기술을 지도하였다. 기술교육받은 교육생 대부분은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공조냉동기술을 활용하고 있거나 공조냉동기술분야 취업 또는 자영업을 하고 계신다.

서울산업정보학교(학교장 김홍식)는 일반계 고등학생들의 진로수정기관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인생2라운드를 준비하시는 지역주민들이 꿈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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