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다채널 맞춤형 진로교육, 경북-특성화고 학생 취업강화' 높은 평가

교육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시교육청에서는 대구가, 도교육청에서는 충북이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시․도교육청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 평가결과, 시지역에서는 대구(1위)·대전(2위)·인천(3위)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도지역에서는 충북(1위)·경북(2위)·제주(3위)·충남(4위)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되었다.

평가영역별 우수교육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가영역별 우수교육청>

   
 

특히, 시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구시교육청은 ‘꿈·끼에 날개를, 행복은 진로교육에서’라는 사업을 통해 진로교육의 틀 속에서 학생들에게 다채널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선진형 진로교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지역 '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경상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생애 고용능력 신장’이라는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인성 중심의 직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취업강화 교육 방향을 제시한 점이 주목됐다.

이번 평가는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등 7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2014년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시·도교육청평가는 교육의 분권화·자율화 확대에 따라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금년 하반기 특별교부금(재해대책특별교부금 잔액) 지원에 차등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청, 학교 등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분야 안전관리 기반 구축' 등 학교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교육청의 평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량평가 및 절대평가 방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히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구축 실적과 인프라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인성교육중심 수업, 학교안전에 대한 노력 등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경제계, 법조계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했고, 시와 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했다.

교육부는 이후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시·도별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시·도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 시·도교육청평가 계획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8월 중 최종안을 마련해 시·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