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2016학년도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국군간호사관학교) 등 사관학교의 1차 학과 시험 결과가 8월 11일(화) 발표되었다. 1차 학과 시험은 국어(문과 B형, 이과 A형), 영어(공통), 수학(문과 A형, 이과 B형) 3과목 각 원점수 100점 만점, 전체 300점으로 계열별로 실시되었다.

다만, 최종 점수 산출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표준점수로 환산하여 반영되는 관계로 표준편차가 작은 국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유리하였고, 표준편차가 큰 수학 과목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하였다.

올해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육사(22대 1), 해사(25.1대 1), 공사(33.9대 1) 등 전년보다 모두 상승하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1차 합격선은 원점수 기준으로 육사 문과 남자가 244점, 이과 남자는 232점 정도이었고, 해사는 남자 문과가 227점, 남자 이과는 221점 정도, 공사는 남자 문과 일반(조종 분야)이 258점, 남자 이과 일반(조종 분야)는 256점 정도,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남자가 245점, 여자는 231점 정도" 라고 추측하였다. 

다만, 1차 합격자 산정은 표준점수로 환산하여 산출하기 때문에, 3과목 합산한 원점수 합계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육사 남자 문과인 경우에도 같은 244점을 받아도 누구는 합격하고 다른 학생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원점수 합계 점수가 238점인 경우에도 국어 및 영어 성적이 월등히 좋은 학생인 경우에 1차 합격자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육사는 1차 학과 시험 합격자에 대한 허수 지원자의 대책으로 1차 시험 남녀 계열별 각 예비번호(1차 합격자 발표시 남녀/계열별로 예비번호 50번까지 부여)를 발표하였다. 이는 1차 시험 합격자 중 2차 시험 등록을 하지 않는 허수 합격자에 대한 대책으로 추가 합격자를 8월 19일(수) 이후 2차 시험 등록 기간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6 사관학교 경쟁률 및 1차 합격선(추정) 비교

각 사관학교별로 1차 학과 시험 합격자에 대하여 2차 체력 검정 및 면접 시험이 8월말부터 9월 또는 10월 초순까지 개인별로 실시된다. 육사는 2차 서류 제출이 8월 11일(화)부터 8월 18일(화)까지이고, 해사는 8월 13일(목)부터 8월 19일(수)까지, 공사는 8월 11일(화)부터 8월 20일(목)까지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8월 11일(화)부터 8월 20일(목)까지이다.

2차 시험은 육사의 경우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1일차에는 신체검사, 체력검사, 심리검사를, 2일차에는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2차 시험의 면접은 육사가 가치관(희생봉사, 국가관, 역사관, 도덕성, 책임성, 성실성), 품성(포용력, 주도력, 사회성, 인내성), 지적역량(지적능력, 판단력, 논리성, 표현력), 생활사(리더십, 지원동기, 생활환경) 등을 평가하고, 해사는 국가관.안보관.역사관, 군인기본자세, 주제토론, 적응력을 평가한다. 공사는 1분과(성격, 가치관, 희생정신), 2분과(학교생활, 가정성장환경, 자기소개서, 지원동기), 3분과(용모.태도. 역사관 집단토론), 4분과(개인의식, 공동의식)로 평가하며 역사(안보)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술시험을 통해 평가한다. 국군간호사는 면접에서 제1분과(내적영역), 제2분과(대인영역), 제3분과(외적영역 및 역사관 평가)로 실시된다.

면접은 평소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거울을 보고 답변하는 연습 등을 해 보면서 자신의 말투와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특히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원 학교별로 예상되는 주제를 정해서 친구들과 함께 꾸준히 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체력검정은 평소에 기초 체력 훈련을 통해 해당 종목인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