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유형별 지원 경향에 따른 진학방법④

   
▲ 한양대 정시 상담 카페 <사진 제공=한양대>

지난번까지는 인문계열 학생들의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을 비교해 성적대별로 각 유형에 맞는 대입전략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자연계열 학생들 가운데 내신성적이 수능성적보다 우수한 유형의 대입전략을 공개한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은 내신과 수능성적에 따른 각각의 유형별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내신 1.0~1.5, 수능 1.5~2.5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수시지원에 있어 학교장 추천 전형위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학교 추천상황에 따라 학과도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 정시지원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는 서울대 공과대학화공생명학과 지원을 원하는 학생이 서울대 농업생명대학 응용생물화학과로 지원하는 경우처럼 수시에 최상위권대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 성적 패턴을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심화탐구학습 등의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가 필요하다. 특히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탈락하는 사례가 많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일반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 고려대 학교장추천과 융합형인재, 성균관대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 이화여대 학교장추천과 미래인재, 한양대 교과전형 등에 주로 많이 지원하는 성적대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인하여 의예과 지원자는 적은 편이다.

내신 1.0~1.5, 수능 2.5~3.5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대부분 학생부 위주 전형에 지원을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자신이 없어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 쪽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심화학습 경험이 적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좋은 결과를 못 얻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내활동참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2학년 때부터 수능대비 학습을 집중적으로 지도해야 하는 성적대이기도 하다.

성균관대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 한양대 학생부교과, 중앙대 다빈치,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을 지원하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교과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상위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내신 1.5~2.5, 수능 2.5~3.5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그리고 중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논술전형의 경우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이 중요하며 상위권 대학의 수능최저기준은 대부분 수학이나 과학을 포함해서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 과학분야의 학업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에서 준비시켜줘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이화여대 미래인재나 중앙대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 숭실대 학생부우수자, 건국대 논술우수자나 학생부교과우수자 등에 많이 지원하지만 지금 2학년 학생들이 입학하는 2017 대입부터는 건국대 학생부교과우수자가 학교추천전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숭실대나 동국대, 서울과기대 등에 주로 적정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 1.5~2.5, 수능 3.5~4.5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합격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기준이 없거나 낮은 쪽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많다.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수리논술 중심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수학 관련 학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준비한다면 수능 성적 향상도 같이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비교과 중심으로 학교활동을 준비해나간다면, 건국대 자기추천, 중앙대 다빈치, 동국대 두드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등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수 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서울과기대나 광운대, 국민대 쪽으로 안정지원하려는 경향도 나타난다.

내신 2.5~3.5, 수능 3.5~4.5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합격 확률이 낮은 논술전형보다는 중위권 대학에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주로 지원을 하며 교과면접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 등 불리한 내신을 면접이나 서류로 보완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논술전형으로 건국대, 광운대, 인하대 등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주로 지원하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가천대, 명지대, 인천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서울여대, 광운대, 세종대, 가천대, 국민대 등에 주로 지원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비교과활동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2.5~3.5, 수능 4.5~6.0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 지원하는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는 하향지원을 해야 하므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내신 3.5~4.5, 수능 4.5~6.0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적성전형에 가장 많이 지원하며,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도 많이 지원하는 편이다. 내신 수준에 맞추어 학생부교과면접전형에 주력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되며,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수도권대학의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신 4.5~6.0 수능 6.0~9.0 성적 대 맞춤 입시 전략

이 성적 대의 학생들은 주로 학생부교과 면접형이나 전문대를 많이 지원하는 편이며, 정시에 전문대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시 전문대 지원을 고려하여 강점 영역에 대한 수능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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