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선배의 노하우와 재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만나

   
▲ 한양대에서 개최한 '2016 라이언컵 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한 최종 8개 팀이 우승컵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양대>

한양대 생명과학과 3학년 이승현(25) 씨는 요즘 올바른 흡연문화 정착을 위한 종합 솔루션인 ‘Smart Ashtray & Smoke Free 알리미 앱’을 개발 중이다. 군복무 중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 군이 본격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라이언컵 경진대회에 도전하면서부터다.

이 군은 “창업을 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막막했었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라이언컵 경진대회에 도전하게 됐다”며 “특히 라이언컵 경진대회 팀 매칭 과정에서 만난 졸업생 선배님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이 구체적이고 안정화된 사업 아이템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컵 경진대회'는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글로벌기업가센터가 한양동문 CEO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창업경진대회이다. 참가 신청 후 팀 매칭을 거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 팀을 이뤄 함께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재학생들과 실전 경험과 지식을 갖춘 졸업생 등 총 549명이 지원해 138건의 창업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지난 11월 5일에는 관찰식 멘토링을 거쳐 선발된 16개 팀이 결선 심사위원들과 150여명의 청중평가단 앞에서 각 팀의 사업아이템을 발표하는 본선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선발된 스마트스와치, ENEINT, Koo’s Film, Station 208, 그리는, 앗애쉬빈, 영광팀, Technovator 등 8개 팀은 오는 23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2016 라이언컵 경진대회 결선에서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라이언컵 경진대회는 동문 선배와 재학생의 강약점을 결합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한양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창업팀이 수상 후에도 안정적으로 창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사무 공간 및 투자 연계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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