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업 CEO와 공동과제 수행, 정부연구자금 지원까지 도와

   
▲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호서대 교수진. (왼쪽부터) 정희운 교수, 김학수 교수, 이주성 부장, 이종원 원장 [사진 제공=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신대철)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교육모델을 표방하며 패밀리 기업과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종원)은 ‘기술경영현장문제해결’이라는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소속기업 CEO와의 논의를 통해 자사의 현안을 연구 과제로 선정하고 교수 3인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여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반도체 부품회사 보부하이테크의 서병주 사장은 이종원 원장, 김학수 교수, 정희운 교수와 함께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주제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의해 독점 공급되다시피 하고 있는 반도체 공정용 AlN(질화 알루미늄) 히터의 국산화를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R&D 사업’에 지원하여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보부하이테크는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며 연구개발 성공 시 이미 수요처까지 확보하였다. 해당 기업의 매출 증대 효과는 최대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반도체 장비 부품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는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호서대는 해당 과제에 위탁기관으로 참여하여 정희운 교수가 AlN 히터의 내 플라즈마 특성을 평가하고, 김학수 교수와 이종원 원장은 해당 기술의 사업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김학수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대학은 현장교육모델을 통해 학생이 속한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교수와 같이 해결함으로써 인재양성은 물론 매출 증대, 생산성 향상, 고용 창출 등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성공이 현장교육모델의 보급 및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방 사립대 중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지원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 3월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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