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일정도 음주 사고 예방 위해 당일 행사로 치뤄져

   
▲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는 오리엔테이션 모습 [사진 제공=울산과학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범죄 피해를 밝히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 분야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울산과학대학교가 2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청운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첫 순서인 학부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전공 교수, 선배와의 만남이 마련돼 미래 진로에 대한 진지한 상담과 함께 구성원 사이에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대학소개 및 대학생활 안내,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됐으며, 이중 대학소개 및 대학생활 안내는 총장 축사, 각 학(부)과장 소개, 성폭력 예방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장애학생인식개선교육 등으로 이어졌다.

성폭력 예방교육은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소의 성인권교육 전문강사가 맡은 가운데 성인 남녀가 많이 모인 대학인만큼 성적자기결정권, 데이트 성폭력, 성인지감수성 점검,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안전사고 예방교육은 2014년 2월에 경주에서 발생한 부산 모 대학의 오리엔테이션 사고를 상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안전교육을 맡은 한국소방안전협회 울산지부 전문강사는 실험실 사고 대처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장애학생인식개선교육에서는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동행하는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교육이 이어졌다. 또,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교내에서 당일 행사로 치뤄 음주로 인한 사고가 원천 방지한다.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은 “우리대학을 설립하신 아산 정주영 선생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세계굴지의 기업을 일으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큰 어른이었다”며, “신입생들은 설립자님의 도전과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하여 성취하고, 그 성취를 나눌 줄 아는 멋있고 아름다운 젊은이가 되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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